이 단편 소설이 뭔지 아시는 분?

2023.11.05 16:25

PeaEye 조회 수:260


90년대 초 한글 타자 연습 프로그램에 장문 연습용으로 실려 있는 걸로 읽었다고 기억하는 얘기입니다 (이것조차 확실치 않음).
아마 외국 단편을 번역한 거였을 겁니다.

아이의 독백으로 시작하는데 저 놈의 동생 너무 싫다, 엄마의 사랑을 뺏아 가고 있다,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뭐 그런 내용입니다.
그러다가 장면이 휙 바뀌면 아이가 속으로 기뻐하고 있어요. 동생이 죽었다고. 이제 엄마의 사랑은 다 내 거라고.
한편에서는 경찰이 와서 엄마와 대화를 하는데,
대충 보면 아이 때문에 동생이 죽은 건 알려진 사실 같고, 우연한 사고다 (?) 뭐 그렇게 경찰이 엄마를 위로합니다.
그런데 엄마가 "그 말은 n년 전에도 들었어요!"라고 울부짖으면서 끝나는, 소름끼치는 단편이었습니다.

이게 원작이 뭔지 궁금해 한지 오래 되었는데 문득 생각나서 질문 올려봅니다. 아시는 분은 알려주십시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49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50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788
124807 홍익대...참 여러모로 화끈한 학교네요 : 일베교수 잘렸대요 [18] soboo 2014.05.13 6826
124806 (바낭) 지하철 탈 때마다 이 나라가 절망적이라고 생각하는게... [47] 그런 잉여 또 없습니다 2012.10.24 6825
124805 가난에 대한 열등감 [9] march 2010.06.20 6823
124804 [듀숲]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사장님의 고양이 채식 드립. [13] Paul. 2011.05.06 6821
124803 김포공항 에서 쉴수 있는곳? [3] 부끄럽다 2018.05.09 6819
124802 썰전 2회 - 아빠 어디가 대본 공개. [4] 자본주의의돼지 2013.03.01 6818
124801 옛날 경양식 집들이 돌아오고 있다네요. [19] amenic 2012.09.22 6818
124800 추월당했다고 기분나빠서 고속도로 1차선에서 차를 세우다니;;; [19] 겨울3 2013.08.08 6814
124799 거식증 다큐 'Thin'(영혼의 병, 거식증): 여기 나왔던 여성들 중 폴리가 자살했었군요. [4] 한여름밤의 동화 2013.07.26 6814
124798 영화관 조조시간이 점점 앞당겨 지더니... [32] 가라 2012.07.17 6814
124797 [공지] '타이거 릴리스' <늙은 뱃사람의 노래> 게시판 회원에게 20% 할인 (5월 9일까지) DJUNA 2013.04.29 6813
124796 빅토리아 최강창민 [15] 사과식초 2013.02.25 6812
124795 [고민바낭??????] 같이 일하는 여자애 때문에 스트레스 받습니다 [39] 라뷔 2012.09.05 6812
124794 헉 니콜이 탈퇴하였네요 [12] 감동 2013.10.04 6811
124793 코스트코 다니다보면 별 거지근성 사람들이 다 있어요. [20] 빠삐용 2011.03.12 6811
124792 드디어 디스패치가 박봄 사건을 파해쳤습니다 ! [22] espiritu 2014.07.01 6810
124791 이동국, "허무하다. 내가 상상했던 게 아니다" [30] magnolia 2010.06.27 6810
124790 자동차 언더코팅 할 것인가 말 것인가... [15] 도야지 2012.09.20 6809
124789 아랍 공주 임은경 복귀 [6] Fmer 2012.02.22 6809
124788 15금 <남쪽으로 간다> 배우 김재흥 스틸컷 [5] 풀빛 2012.11.14 680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