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게스트의 이야기를 정말 진지하게 경청하고, 공감해주는 모습이 좋다고 하고,


혹자는 뜬금없는 돌직구로 웃음포인트를 담당해서 좋다고도 하는데요.

(그것도 적절한 선을 지켜내면서. 사실 농담에서 가장 중요한 스킬이 선 지키기죠. 슬램덩크에서 변덕규가 심판의 성향을 알아내기 위해 초반에 일부러 거친 플레이를 범해서 알아내는 것처럼.)





저는 그냥 자기를 소재로 써도 스스럼없는 모습이 좋더군요.


예를 들면, FA가 된 한혜진에게 김제동이 들이대는 컨셉을 해도 적당히 유머러스하게 거절하고,


오늘 같은 경우는 김강우 장모님(한혜진 어머니)이 어떤 배우 좋아하냐니깐 내딸 서영이의 이상윤을 그렇게 좋아한다 이런 이야기 하니깐,


경규옹이 슬쩍 기성용 이야기를 꺼내도 그냥 잘 흘러넘기고 이러는게 좋아요.


흔히 여배우라면 이런 멘트 조심해서 쳐주거나 그러는데, 그런거 없이 하는게요.


몇주전에는 자기 스스로 나얼과의 이별 이야기로 농담을 치기도 했죠.

(왠지 남자 네티즌들이 한혜진 FA 선언 환영하는 글들도 많이 봤을거 같다는 생각이.ㅎ 김태희가 비에게 가고, 한혜진이 돌아왔다!!!)







사실 힐링캠프 이전에는 독실한 기독교신자 이미지라서 뭔가 꽉막힌 사람을 생각했는데,

(제가 기독교인에 대해 가진 어떤 편견일수도요. 하지만 기독교 티비에 나왔던 영상같은 걸 보면 전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어요.)


은근히 유연한 모습도 보여주고, 농담도 잘 던지고, 받고 하고요.





그래서 그런지 로망스 시절부터 이쁘긴 한데, 차갑게 이쁘다는 생각을 했는데...


-딱 이 사진에 나온 이미지.





요즘은 사랑스럽게 이쁘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역시 예능의 힘은 위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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