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스토리 '알린' 에 관한 궁금증

2014.09.04 00:43

말라 조회 수:8365


 토이스토리에 나오는 외계인 말이에요. 


Toy-story-alien.jpg


 엄청나게 귀엽다고 생각해서 이 친구를 특히 좋아하는데 이름은 몰랐어요. 그냥 '토이스토리 외계인' 이라고 불렀어요. 

 

 얼마 전에 홍대에서 스티치를 비롯해 캐릭터 상품을 파는 노점을 지나치다가 이 친구를 발견하고 만지작거렸더니 

 파시는 분이 "알린 찾으시는구나." 하시기에 아하 이 친구 이름이 알린이구나 했어요. 

 사실 그런 이름은 처음 들어봤지만 기억의 오류인가 했죠. 

 홍콩 여행을 앞두고 블로그들을 검색하니 많은 사람들이 홍콩의 야시장에서 이 "알린" 이 그려진 물건들을 많이 샀더라고요.

 다들 "알린" 이라고 부르면서요. 

 그래서 저도 같은 곳에 가서 많이 샀습니다. usb라든가 피규어라든가 러기지 택이라든가. 

 제가 사온 물건을 구경하면서도 "알린이네" 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근데, 이 친구의 이름이 왜 알린이죠? 아무리 생각해도 토이 스토리에선 이름이 안 나왔던 것 같거든요. 

 오늘도 우연히 동네 장난감 가게를 지나치다가 이 친구가 그려진 에코백을 봤습니다. 

 밑에는 "little green men" 이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같이 있던 사람이 "아 얘네 이름이 리틀 그린맨이야?" 묻길래, 별 생각 없이 "알린이라던데?" 하고 대답하고 나니 

 정말로 이 친구의 이름이 뭔지 궁금해졌습니다. 


 픽사 위키 같은 곳에서 찾아봐도 이 친구들의 이름은 따로 없고 "alien(s)", 아니면 전형적인 외계인을 통칭하는 "little green men"이라고 불리는 것 같아요.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라든지 국내 웹을 찾아보면 다들 어쩐지 이 친구들을 "알린" 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이건 우리 나라에서만 그런 건가요?  

 설마 alien을 잘못 읽은 건가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같은 착각을 할 수가 있나요? 

 아니면 제가 찾지 못한 이 친구들의 다른 이름인 건지, 아니면 적어도 국내에서 이 친구들이 "알린" 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나 유래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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