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리 경향에 지난 12월 6일 롯데호텔에서 열렸던 아키히토 일왕 생일 축하연에 대한 스케치가 실렸습니다.

 

가카 형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합니다. “내가 한일의원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당연히 참석해야 하는 자리 아니냐.”

 

그건 그렇다 치고 가카 형님 말고도 꽤 많은 한국인들이 이 행사에 참석한 모양입니다. 고건, 남덕우, 이만섭,  정대철 등...

 

제일 화가 나는 부분은 행사를 마치고 나오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뽑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어떤 할머니는 “비애국자라고 할지는 모르지만, 그때는 우리가 힘이 없어 식민지가 된 것 아니냐”며 “이북 때문이라도 일본과 우리가 더 가까이 해야 한다”라고 했다는군요.

 

음.. 때린 놈보다 힘 없어서 얻어맞은 놈이 더 나쁘다는 논리이군요.

 

실제로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경악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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