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1 16:45
문 지지자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사실일 지도?
저는 당선 후 홍은동 집이 나온 뒤 처음 봤거든요. 좀 놀랐습니다. 정말 소박한 다세대 빌라.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고 나도 살고 있는 그런 집.
동교동계, 상도동계 하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전직 대통령들의 집은 다 마당 딸린 단독주택이었잖아요. 박근혜도 삼성동의 단독주택, 이명박이야 말할 것도 없이 더 넓은 한옥... 그러고 보니 노무현 전 대통령 집은 기억이 안 납니다. 검색해보니 봉하마을과 서거 뉴스만 떠서, 지금도 모르겠네요. 영화 변호인 생각하면 돈을 많이 벌었던 시절이 있으니 넓은 집에 살았을 것 같기도 한데, 잘 모르겠어요.
저런 사람을 무슨 아르마니 양말을 신었다느니 고가 의자에 앉았다느니 처마가 불법이라느니 하고 까댔던 거죠? -.-;;
바로 아래 전여옥의 문비어천가도 있고 해서, 그리고 다들 칭찬 일색이라 거기에 보태기 좀 부끄럽지만, 홍은동 집은 쫌 감동이었습니다. 적어도 이 사람은 어떤 유혹이 있어도 부정부패 사재 축적은 안 하겠구나 싶더군요. (물론 금괴 200톤은 어디다 숨겨 놨겠지만... ㅋㅋㅋ)
p.s 새 대통령이 BL을 양산하고 있어 안구정화로 증세 없는 복지를 이룩하고 있다는 트윗 보고 빵 터졌습니다.
2017.05.11 16:58
2017.05.11 17:04
저도 미담과 찬양 일색은 낯간지럽기도 하고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그건 지난 5년 간에 대한 반작용도 있다고 봅니다. 단 이틀 동안이지만, 정치 뉴스를 보면서 엄마 미소 짓고 있는 저를 보고, 스스로도 깜짝 놀랐어요. 잘못하면 비판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아직은 조금만 더 흐뭇하고 싶은 마음, 그런 거 있습니다. 더불어 섣부른 예찬, 가벼운 예찬이 되지 않도록 잘하길, 잘해주시길 간절히 바라고요.
2017.05.11 21:43
2017.05.11 17:22
저도 뉴스 보면서 제가 엄마 미소 짓고 있는 걸 느끼고 깜짝 놀랐어요.. 심지어 문 지지자도 아니었는데;;;
2017.05.11 17:54
온갖 언론이 문비어천가를 외치고 강아지와 고양이까지 애널써킹하느라 정신없어서 헐고 있는데 대통령 인수위에 해당하는 기간은 문비어천가가 울려퍼지기를 바랍니다. 진짜로. 그리고 지금 언론 이 새끼들이 전혀 하지 않고 있는데 야당과 문재인이 그리고 세월호와 약자들이 당했듯이 아침뉴스부터 새누리당 패거리들과 기득권을 아무런 이유없이 숨만쉬어도 혐오스럽다는 뉴스가 계속 흘러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최소 6개월간...
아무리 문비어천가를 울부짖는다 해도 절대 용서해선 안되며 새누리와 기득권들에게도 혐오스러운 존재로 이를 갈게해 양쪽이 손잡고 사라지게 하던가 그래도 생존하고 싶으면 양쪽 다 물어뜯는 놈으로 거듭나길 바랄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너희가 살아나야 한다는 건 아니다.
2017.05.11 18:46
2017.05.11 20:32
당장에 태세전환한 언론들 꽤 보이네요.
2017.05.11 20:48
2017.05.12 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