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7.22 08:49
사실 워낙 착한 애라 험담까지는 아닌데...
저랑 사귀면서 일상적 측면에서 읭?할 때가 여러번 있었다는 군요.(구체적으로 얘기해주지는 않아서 찔리는 것만 엄청 많네요.)
제가 오덕질도 오래하고 타지에서 혼자 살기도 오래 살았고, 힛키코모리 생활도 오랫동안 해서
사회적 통념? 상식?이 부족한 것은 자각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남의 입으로 직접 들으니 역시 씁쓸하네요.
이런 괴짜가 어딜 가서 또 연애할 수 있을지...제 전여친이 그만큼 보살이었던 것이겠지요.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
참 자존감이 팍팍 다운되는 하루하루입니다.
담주에 휴가라서 강원도나 혼자 여행갈 생각입니다.
기분전환이나 하려구요. 요즘 우울우울 모드라서...@.@
2015.07.22 09:05
2015.07.22 09:35
고치고 싶다고 단기간에 고쳐지는 성격의 문제는 아니지 않나요? 그래도 많이 좋아진 게 이 모냥인데...힛키코모리 생활할 떄는 밖에 나가는 것도 두려워 했으니까요.
2015.07.22 09:40
연애 후 남에게 상대방 뒷담화 까는 사람이 이상한 사람 아닌가요? 오덕질과 힛키모리 생활이 범죄인가요?
2015.07.22 09:57
2015.07.22 09:46
별로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만한 내용인데요.. 읭? 하는 순간은 어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지 않나요. 힘내시죠.
그나저나 저라면 그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과는 딱히 친하게 지내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무슨 수를 써서 그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제외하고는
저런 뒷말은 전해 주지 않는 것이 당사자를 위해서도 좋은 듯 합니다.
개인적 경험으로는 저런 이야기를 저런 뉘앙스로 전하는 사람은
본인의 생각을 다른 사람 입을 빌어 당사자에게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자신의 생각을 전하는 방법으로는 이기적이면서 최악의 방법인 것 같아요.
설사 자기 생각이 아니더라도 저런 이야기를 저렇게 쪼로로 전달하는
사람은 별로 득될 것 없는 관계라고 봅니다.
말러2님 연예 아니고 연애 입니다.
2015.07.22 09:52
예 사실 그 친구에게도 조금은 실망했어요.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도 그다지 유쾌하지 않았구요. 조언 감사합니다.
2015.07.22 10:41
저도 전여친이 그 정도 이야기는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이야기를 전해준 사람이 별로인 것 같네요.
2015.07.22 09:47
딴 말 죄송한데 이 글 본문과 댓글에서 모두들 '힛'키코모리라고 표기하시는데, 이 표기법이 맞는건가요?
일본어로 引きこもり이고 시옷받침이 들어갈 구석이 없어보이는데 말이죠.
2015.07.22 09:51
히키코모리의 약칭(또는 애칭?)으로 '힛키'라는 단어가 있는데 그 단어랑 섞이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2015.07.22 10:22
2015.07.22 10:17
이런 상황에서 글쓴분한테 이런 말 하고 싶으세요....? 진심으로?
2015.07.22 10:21
네.
글쓴분을 몰아세우거나 비난한 것도 아니고, 본문뿐 아니라 다른분들 댓글에도 전부 그렇게 써있길래 일본어를 잘 몰라서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뭐가 잘못됐나요?
2015.07.22 11:49
비난받을일은 아닌데 고민상담글에 맞춤법 얘기하는거랑 비슷한 맥락이죠. 굳이 지금물어야되나 그런 심리요.
2015.07.22 14:18
2015.07.22 10:26
2015.07.22 10:32
말씀 감사합니다. 저같은 괴짜를 좋아해줄 괴짜 여성분이 어딘가에 계셨으면 정말 좋겠네요. 물론 제 자신이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2015.07.22 10:57
아.. "연예~에" 에 너무 길들여 졌나 보네요 ㅠ
#젊은익명의슬픔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구요, 뭐랄까 님 글에서 난 별로 이 생활을 변화 하고자 할 생각은 없는데, 연애는 하고 싶고, 전 여친은 보살이고, 험담을 듣고, 우울하고..
전 여친은 보살이라는 말에 저는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묘하게 자신이 히키코모리라는 것과 매칭이 되어서요.
결국 전 여친이 자신을 위해서 많이 희생 했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잖아요? 때문에 나는 변하기 싫은데, 연애는 하고 싶고.. 등의 이기적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이기적인 연애를 했던 사람이 뭐 험담 하는걸 들었다고 우울하다니.. 까지 간거겠죠 아마?
하지만 히키코모리라는 것이 자신이 어쩐다고 쉽게 어찌 할 수 없다는 님의 글에서 제가 뭐랄까, 잘 안지도 못하면서 오해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점 죄송해요.
뭐, 그렇습니다.
2015.07.22 11:25
충분히 그렇게 읽힐 수 있는 글이네요. 음 그러나 충분치는 못하다면 모를까 나름 열심히 '일코'(일반인 코스프레)도 하고 뒤늦게나마 그런 사회적 경험을 쌓으려 발버둥치고는 있습니다.
약도 복용하고 있구요. 제 나름대로는 노력하고는 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여자친구에게는 알게모르게 많은 희생을 강요했을 겁니다. 참 자괴감도 들고 미안하기는 하네요.
사과하실 만큼 잘못한 건 없으신 것 같아요. 괜찮습니다.
2015.07.22 11:23
다들 그정도는 하지 않나요? 서운했다던가 뭐 그런 시시콜콜한 얘기들이요 헤어졌는데 좋기만 하겠어요 그걸 전하는 사람이 문제 아닌가요?
2015.07.22 11:29
그런데 또 전한 사람은 나름대로 절 신경써주는 차원에서 말한거라(이걸 고치고 더 나은 사람이 되어라!라는 의미로) 무작정 문제삼기도 그렇고...참 애매하네요.
2015.07.22 11:43
본인이 오덕질과 힛키코모리 생활로 인하여 연예가 힘들다고 생각하고 전 여친이 보살인것을 아는데도
게다가 그런 일을 건너로 들어서 자존감이 다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별로 고치고 싶으신 마음은 없으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