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2.06 15:35
페르시아의 prince가 왕자가 아니고 부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젊은이였던 시절의 이야기.
89년에 애플용으로 처음 나왔지만 하드웨어의 몰락과 더불어 동반침몰...
하지만 이듬해에 16비트용으로 재판되면서 역주행해 불멸의 전설이 된 게임입니다.
놀랍게도 게임에 (얼마 안)나오는 음악을 작곡한 사람은 게임 제작자 조던 메크너의 부친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친숙하게 여길 PC 스피커 버전
가장 보편적인 애드립 버전
제가 사운드 카드를 처음 사고 가장 놀랐던 게임이었습니다.
다른 게임들은 그래도 스피커 음악과 애드립 음악이 기초적으로는 같은 음악이었는데 이건 아예 다른 음악을 틀고있는 것처럼 들려서.
나중에 다른 버전들을 들어보니 내장 스피커 버전이 제일 다르게 왜곡되어 있었던 거더군요.
아미가 버전
MT-32 버전.
글구... 오리지날 애플 버전
일본에 출시될 때는 일본 애들이 음악을 싸악 다 갈아엎었는데 그것까지 찾긴 귀찮아서 생략합니다.
(전 원본 음악이 훨씬 더 좋기도 하고...ㅎㅎ)
2023.12.06 17:58
2023.12.06 19:22
글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더 클래식'의 김광진님께서 이 게임을 하다가 노래 '마법의 성'을 만들었다고 들었어요.
2023.12.06 20:33
정확히는 페르시아왕자2탄이죠. 당시에는 마계촌이 모티브다 라는 얘기도 돌았는데 그러면 가사와 전혀 매치가 안되는 현상이.........
2023.12.07 08:03
감사합니다.
2023.12.07 00:17
애플 버전으로도 해 보고 ibm pc 버전으로도 해봤는데. 지금 들으니 애플 버전 음악은 뭔가 귀가 아프네요... ㅋㅋㅋㅋ
페르시아의 왕자 일본 PC판 중에선 당시 일본에서 가장 보급율이 높았던 PC-9801판은 아르시스라는 회사에서 이식을 했었습니다. 이 아르시스의 게임음반은 지금 나름 레어 취급이지요.
미국판과는 음악이 다르지만 일단 이 쪽은 확실히 구별되는 다른 풍미가 있고 이 쪽이 익숙할 사람은… 한국에는 별로 없겠네요.
그리고 PC-9801판 기반으로 FM-TOWNS나 다른 일본 PC기종들로 이식이 되었고, 또 슈퍼패미콤이나 메가드라이브 등의 게임기로도 이식되었는데, 이런 게임기 이식작들은 또 변경점이 늘어나서 스테이지가 추가되거나 하는 등의 추가 변화가 늘어나서 결과적으로 게임의 제한 시간도 덩달아 늘어나기도 했었습니다.
아르시스의 일본판 프린스 오브 페르시아 본편 음악 모음입니다. 사실은 실제 게임에는 쓰이지 않은 미사용 곡들도 존재합니다만 머 그런 곡들까지 찾아들을 만한 일본판 팬은 한국에는 드물터이니…
어차피 일본이나 미국이나 진짜 페르시아 풍 음악을 한 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