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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옷을 입고 저런 여자처럼 늙어가고 싶어요.

2010.08.24 17:45

재클린 조회 수:7201

저는 그녀를 볼때마다 저여자 닮았다는 소릴 들어보는 게 꿈이었어요.

누군지 아세요? 바로 장만옥이요^^. 콧대가 높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휘기도 했죠)

장쯔이처럼 동양고전미인도 아닌데도 그녀의 이목구비에선 묘한 아름다움과 아우라가 느껴져요.

화양연화를 보면 볼수록 느끼는 것인데 장만옥의 치파오는 정말 아름다와요.

그 영화를 200% 더 근사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더라구요. 살짝 궁금한것은

장만옥이 치파오와 함께 신는 신발은 어떤 건지...걸을 때 나는 소리가 참 멋져요.

그녀가 가지고다니던 부채도 넘 이쁘고 음악은 제 컬러링에 다년간 선택받았을 정도죠.

그녀가 입은 다양한 패턴의 수십벌의 치파오는 보는 순간 저는 정말 눈물날정도로

부럽고 질투가 나더군요. 그녀는 약간 음색은 허스키한데 호리호리하고요

팔다리가 길고 얼굴이 살짝 넙대대하지만 눈이 크죠.

뭐, 중국여행갔을때 치파오를 한벌 샀는데 저는 입어보니 저런 삘~이 안나는거예요.

알고보니 영화속에서는 옷들을 종이(?)로 만들었다고 하네요..거참.

이 옷이야 뭐 살찐 사람은 절대 입을 수 없는 궁극의 패션이라 말한다니깐

그렇게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그녀가 벌써 나이가 49살일텐데 무얼하고 있을지 얼마전 화보사진을 봤는데도 참 눈부시던데...

아,워너비,장만옥! (요즘은 영화 '클린'이후로 모하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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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er

2010.08.24 17:47

전 첫 사진 엑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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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2010.08.24 17:52

아,아,아직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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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hatter

2010.08.24 17:56

집에서 저런 걸 입고 있으면 허리가 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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묭묭

2010.08.24 18:00

사진 둘다 잘나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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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ia

2010.08.24 18:03

장만옥도 저 치파오 입고 움직이기 힘들었다고 들었어요 군살 하나 없어야 가능할 옷.. 크흑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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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클린

2010.08.24 18:07

그래도 한번쯤은 멋지게 입어보고싶어요, 용기를 주세요,어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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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cilia

2010.08.24 18:08

살 뿐만 아니라, 비율도 맞아야.... orz 입어보고 싶지만!!! 흑흑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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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라디오

2010.08.24 18:09

어케된 게 스틸 하나하나가 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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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말

2010.08.24 18:10

화양연화 때 치파오 만드느라 돈 엄청 들었다고 하지 않았나요?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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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부자

2010.08.24 18:13

제가 화양연화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바로 장만옥의 치파오 때문이죠. 같은 여자가 보기에도 치파오랑 장만옥이랑 둘다 너무 아름다워서 볼때마다 눈이 즐거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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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er

2010.08.24 18:14

라이크라 왕창 섞어서 만들면 조금 편하겠지요. 아! 라인이 안 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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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핫세요

2010.08.24 18:23

장만옥은 여성들이 더 좋아하는 느낌이에요. 저도 장만옥 이미지가 참 좋아요. 전체적으로. 넷상에서 비슷한 이미지 가진 분을 알았는데 갑자기 사라지셔서 그분 생각도 나네요. 외모는 모르겠지만 장만옥이 넷상에 있다면 그럴 것이다 그런 느낌의 언니.

catcher /대신 라이크라는 몸의 곡선을 고대로 보여 주죠.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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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cher

2010.08.24 18:30

안녕핫세요 / 그럼 삼베도 좀 넣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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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정경

2010.08.24 18:56

저 영화 찍으면서 치파오를 입고 그 상태에서 다시 꿰맸대요. 몸에 딱 붙으라고...
저는 화교 가게에서 치파오를 샀는데 한두 번 외출할 때 입고 나갔어요. 사람들이 제 일행한테 말 걸어요. '옆사람 중국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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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ne

2010.08.24 19:41

저도 치파오 무척 좋아해요 근데 가게에서 산 검고 빨간 비단 치파오는 기념품 느낌이 나고 저런 곱고 예쁜 생활치파오 느낌이 안 나요ㅠㅠ 치파오가 예뻤던 또 다른 영화는 색,계에요. 탕웨이의 치파오도 근사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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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온

2010.08.24 19:59

아... 치파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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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olab

2010.08.24 20:02

저 옷은 약간의 헐렁함이나 주름 없이 몸에 꽉 붙게 수선을 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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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echre

2010.08.24 20:11

벌써 여러해전인데 빠리의 길거리에서 장만옥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몸매에도 불편하다면 저건 옷이 아니라 아이언메이든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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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香

2010.08.24 20:32

장만옥 카페 회원이었는데 한 3~4년간 업데이트도 안되고 해서 탈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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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너구리

2010.08.24 20:45

저도 장만옥 정말 좋아하기는 하지만 저런 옷으로 저렇게 늙고 싶지는 않아요.
저는 베잠방이 차림에 등 긁어주는 오랜 세월 함께 보낸 할망구랑 투덕투덕 알콩달콩 마당 한쪽에 상추랑 고추랑 키우는 재미에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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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우유

2010.08.24 23:40

하지만 심지어 장만옥 조차도 촬영 중에 저 옷을 입고 앉았을 때 등쪽이 부드득 틑어지는 일이 부지기수 였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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