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의 도시 서울

궁금해요. 일본사람들의 성범죄율이 낮은것은 정말 신고를 안하기 때문인지(어디서 줏어들은 썰) 아니면 풍속산업이 성범죄를 감소시키는건지...

저도 남자지만 가끔 남초싸이트가서 어처구니가 없을때가 있는게
친구인 남자2명 여자1명 어디 놀러가서 남자1명이 다른 집에서 자게 됐는데
그럼 남은 남녀2명이 모텔에서 한방에서 자게됐으면
뭔일 있게되는거 아니냐는 글에다가 달린 리플이
술먹으면 있을수도 있다는 식으로 남자입장으로 대다수 달려서 놀랬던 적이 있습니다
술먹고 범죄저지르는 사람들 욕하던 싸이트에 그런 댓글이 달리는거 보고 좀 황당했어요

우리나라 강간 피해 신고율이 낮은 편이어서 실제 범죄 발생건수는 더 높을 것이라고 하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11배나 되는군요;;;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뭔가 수치 안에 드러나지 않은 내용이 있을 듯 한데..

Planetes / 강간을 할 사람은 풍속 산업이 번창하든 말든 하죠. 돈을 지불하고 하는 성행위와 강간은 엄연히 다른 장르 아닌가요. 정상적인 도덕관을 가진 남성이 욕구가 쌓였다고 강간을 하진 않죠. 강간에서 쾌감을 느끼는 놈은 돈이 있어도 강간을 할테고요. 일본이 여기보다 성범죄율이 낮다면 그건 사회적 인식과 체계 때문 아닐까요. 처벌 과정이 명료하고 확실하다면 그만만큼 예방 효과도 높아질테니.. 그리고 성적 욕구 표현의 자유도와 성범죄는 관계가 없다고 봐요. 일본에 성적인 매체가 발달되었으니 성범죄율도 높을 거다. 라고 연결짓는덴 무리가 있죠.

성범죄 관련신상공개 조회해 본적있어요. 근처에 세명이나 있더라구요.

따숩/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15&aid=0002316187

전반적으로 일본의 범죄율이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낮긴한가봐요.
위증과 무고는 무려 171대1, 217대1이라는군요. 인구수로 따지면 427대1, 542대1
여기에 비하면 강간은 오히려 약과네요.

비단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렇지 않을까요? 뉴스같은거 보면 사람 별로 없는 시골마을에서도 자주 발생하는게 성범죄이니..
다른 지역에 비해 서울이 인구 밀집도가 높으니 발생빈도도 높은 것 같아요.
전국적인 통계를 내면 아마 수치가 더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무섭네요..-,-

일본의 절도껀수를 보니 서울의 4배 가까이 되는데, 일본사람들이 더 착하지는 않겠죠. 아마 통계상의 해프닝에서 일어날 겁니다. 한국의 강간건수는 강간+성추행 까지 합한거고, 일본은 형법상 정의된 강간건수만 발표한 거겠죠. 성추행까지 합하면 비슷할 겁니다. 일본에 오래 살았었는데, 경제적인 부분 빼면 시민의식이나 사회성숙도는 한국보다 나은 것도 없어요. 후쿠시마 핵 발전소 처리문제에서 보듯 대외적으로 은폐, 미화, 왜곡하는데는 일본사람들 못당해요.
일본 위키피디아를 보니까, 강간이 1964년에 전국적으로 6,957건이었는데, 2009년에는 1,402건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일본인이 그동안 착해진 것이 아니라 이 시기에 통계처리나 강간에 대한 기준변화가 있었겠죠. 한국의 경우는 걱정되는 것이 - 일본위키피디아에 나와있는데- 미성년자 강간율이 일본의 10배고 그중 반이 윤간이며 3인당 한명꼴로 재범이라고 합니다. 진짜라면 정말 문제네요. 10대에 왜곡된 성의식이 형성되면 고치기 힘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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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에서 인용한 일본통계자료 찾아보니, '흉악범죄-강간' 카테고리가 있고 '풍속범-도박, 외설(わいせつ,猥褻) 카테고리가 있는데 외설이 성추행입니다. 같은 해 외설건수는 1,447건인데 강간+외설건수를 합해도 한국보다 낮기는 하네요.

일본은 전세계에서 범죄발생율이 가장 낮은 국가에 속합니다. 뉴욕보다도 높다고 하지만 뉴욕은 의외로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고요. 위키피디아에서 찾아보면 시카고나 미네아폴리스의 강간율은 뉴욕의 10배 정도됩니다.

여기가 강간의 왕국이냐던 그 대사. 정말 명대사에요. 혐한들은 이 기사보면 좋아죽겠군요. 온갖 날조를 덧붙여서 세계에 퍼트려 줄테니 알려지지 않을 걸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파구아님하고는 다른 입장이네요. 저 역시 일본에서 오래 살았는 지라 보고 겪은 것에 의하면 시민성숙도, 시민의식은 객관적으로 따지자면 훨씬 낫다고 보여져요. 그리고 치안이 엄청 좋은 편이에요. 대신 굉장히 삭막해보이고 다른 사회적 병폐야 고스란히 있지만, 적어도 범죄나 피해같은 데선 저도 여럿 나라 살았지만, 굉장히 평화롭습니다 일본은.

일본은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굉장히 다른 사람 일에 무신경한 것 같아 보이지만, 어떠한 해프닝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잘 나서는 것 같아요. 여기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면 바로 신고를 하거나 돕거나 말리는 것 같더라고요. 도처에 경찰이나 직원이 자주 순찰을 하거나 많이 배치돼있기 때문에 바로 캐치하는 경우도 많고요. 그래서 아주 외진 곳이나 아예 시골에서 강력범죄나 성폭행 등이 잘 일어나지, 도심에서는 제가 보기에 인구비례해서 치안이 굉장히 좋은 편입니다.

또 하나는 전체적으로 퍼져있는 관념 문제인데, 남한테 폐 끼치지 말자는 관념이 아주 사회 뿌리깊게 자리 잡혀 있는 것도 하나지 싶어요. 이거에 대해선 굉장히 뿌리깊어서, 오히려 참 불편하고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요.

분명 강간이 성욕과 직결될 수는 없지만, 비뚤어진 성문화와는 관련이 있겠죠.

필런/ 성욕을 풀수 있는 수단이 많은게 강간 사건 감소와 무슨 상관이 있나요? 성욕은 자연스러운 거지만 강간은 심각한 범죄에요. 마치 남자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발언이 남자 입에서 나오다니 의외군요. 글고 술먹고 사고 칠 수 있는건 남녀 모두에 해당하는거지 그게 왜 남자들만의 잘못된 사고 방식입니까?

우리나라는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한 것도 강간 사건의 발생이 많은것과 연관되지 않을까요? 걍 일괄적으로 잘라버리면 줄어들거 같음

파구아 / 한국은 가방을 통채로 도둑 맞았다고 신고하면 절도가 1건이지만, 일본은 가방에 뭐가 들었는지 일일이 하나하나 다 체크 한다고 합니다. 한때 우리나라 범죄검거율이 높다고 일본경찰에 배우러 왔다가 어설픈 통계자료보고 그냥 갔다고 하더군요.
교통사고사도 4배나 높다고 하니 강간의 왕국의 아니라 살인 아니 죽음의 왕국이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남녀노소 노인자살률, 여성자살률, 청소년 자살률, 20-30대 남성 자살률 대부분 1위아니면 2위인데, 어떻게 자살안하고 버텨도 나가면 강간당하거나 자동차에 치어 죽는다니 도대체 국가는 이렇게 죽어가는데 뭐하는겁니까?

서울-도쿄에 한정해서 그렇다기보다 강간범죄에 대해서는 한국이 일본보다 10배 정도 더 많다고 혐한쪽 애들이 오래전부터 이른바 간국론(姦國論)을 밀었죠.(일본어발음으로는 韓과 姦의 발음이 같음) 혐한들의 반한 프로파간다를 감안하더라도 성범죄 발생율이 일본에 견주어 높은 것 자체는 사실입니다. 다만, 일본자체가 동급 국가들 가운데 범죄율이 매우 낮은 나라임은 감안할 때 여러가지 분석이 필요해 보여요.

법적 처벌을 강화해서 문제를 해결하자는 의견은 동의하기 힘들구요.
그보다 전 유죄판결 나는 순간 사회적으로 인생 종치게 만들어버리는 사회적 인식이 뿌리내렸으면 좋겠습니다.
어느 고용자도 써주지 않고, 친구들은 물론 가족들에게서도 버림받고, 이쯤되면 너무 당연하게도 모든 금융권에서도 외면당하고...
거의 뭐 개심하고 새 삶을 살려 해도 모든 길이 막혀서 나중엔 국가에서 뭔가 구제책이라도 마련해줘야하는거 아니냐는 동정어린 논의가 나올 정도로요

어중간한 처벌로는 문제가 강화된다고 하더군요. 형 살고 나와서 또 같은 범죄를 저지르게 되니..처음이 무섭지 일단 이 세계로 들어서면 양심은 마비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