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8 01:37
1991년도 가을인가.... 저 때쯤 사고나서 집에서 누워 있는데 마침 아파트 공청(요즘으로 치면 지역유선 SO)에서
와우와우랑 NHK를 달아주더란 말입니다. (물론 적법하진 않았겠죠.. 방송개방 이전 얘기니. 근데 다들 보더군요)
여튼 그 때 NHK의 BS를 통해 인사이드 에디션(inside edition)을 볼 수 있었죠.
... 실은.
제가 방송뉴스 음악 같은 초 마이너한 쪽에 관심 갖게 된 게,
두 번째 즈음에 등장하는 PD누나(?)한테 반해서라는 뒷얘기가 있죠.[...]
본 영상이 조금 더 희귀본인 게, 인사이드 에디션은 1995년부터 데보라 노빌이 진행하고 있지만
그 이전에는 빌 오 랄리가 진행했었죠. 그런데 이 영상에서는 오랄리 대신 낸시 글라스가 나옵니다.
(지금 이 아줌마 뭐 하나 찾아보니 뭔가 프로덕션 사장님이 되어 있군요....
+
개인적으로 오랄리는 폭스뉴스로 옮긴 후 인종차별주의자 행보를 보여서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 어쨌든 이 당시 시즌의 인사이드 에디션 오프닝 뉴스 음악을 꽤 맘에 들어하는 편입니다.
딱 제가 누워있을 당시에 만날 보던 것이라. 그런데 이 이전이나 이후의 오프닝은 많지만
정확히 이 시기의 영상만큼은 정말 찾기 어렵더군요.
+
엔딩은 좀 편집 중... 비선형편집 스킬이 필요하겠더군요
++
이거 작업하다 갑자기 미셸 파이퍼랑 로버트 레드포드가 나오는 '업클로즈 앤 퍼스널'이 생각나서
찾아봤는데, 옛날 기억과 달리 그냥 배경만 방송국이고 전형적인 헐리웃 로맨스물이라 조금 심심하더군요.
어쨌거나 미셸 파이퍼는 팽팽(?)했고.
정말, 미셸 파이퍼 요즘 뭐 하고 지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