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8 18:25
치과를 거의 1년 반 만에 다녀왔습니다. 의사분이 제 안쪽 어금니 치아의 일부가 깨져서 잇몸에 뭐가 끼니까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라고 하시고 깨진 부분은 금으로 다시 떼워야 하고 비용은 50만원 가까이 든다 해서...그냥 잇몸 청소 후 스케일링만 받고 왔네요(...). 앞니 안쪽에 누렇게 변색된게 치석이라고 치 위생사분이 말씀하셔서 조금 놀랐습니다. 치아 사이에 뭐가 끼일 때마다 이가 아직도 가끔 아프네요. 부모님께 드린 워터픽을 처음 써봤는데 이가 시리고 엄청 아파요.
언젠가부터 살다보면서 희열을 느끼는 순간이 너무 소비에 치중한 게 아닌가 싶더군요. 한 번은 그래서 나름 개인적이고 큰 경제적 위기를 겪기도 했고(...) 반성하면서 근검절약하자고 하지만 여전히 돈을 쓰고 물건을 받는 일에 삶의 많은 시간이 매몰되어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루에 1만원만 쓰는 게 어떨까... 싶었는데, 그조차 가끔 폭주하면 한달 30만원 정도의 소비가 잘 안되다 보니 결국 빠른 시일 내에 신용카드를 없애버려야 겠다는 생각을... 그런데 체크카드보다 신용카드 혜택이 더 좋다보니 없애기도 망설여지는 변명같지도 않은 변명을...;;
2020.02.08 18:33
2020.02.09 01:10
워터픽은 아직 극적인 효과는 없는거 같고 치실 사용하는데 입안이나 입술, 잇몸에 상처를 남겨서 짜증이 나네요. 의사가 가르쳐준대로 최대한 꼼꼼하게 칫솔질하고 치실 사용 꾸준히 하고 있어요.
2020.02.09 23:39
정말 정말 관리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아직 발치 이전이라서 부분적으로 크라운을 씌우는 단계까지는 자기 치아니까요. 발치하고 임플란트하게 되니 임플란트 치아는 더 쉽게 상한다 하고 정말 속상하고 불편해요. 다른 치아까지 망가지지 않을까 무섭기도 하구요.
2020.02.10 02:03
이가 시리로 아픈 것은 무언가 문제가 있다는 뜻으로 생각되네요. 워터픽은 사용하다보면 내 양치질이 이렇게 부실했나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고로 치과라는 것이 이 병원, 저 병원 편차가 많이 크니, 여러 병원 다녀보시고 꼭 치료하시길 바랍니다. 자칫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 수가 생기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