옙! 제목처럼

저는 가장 가깝고 가장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에게 엇나가고 싶은 못된 심성을 가졌습니다.


가족과 연인 등 내가 가장 의지하고, 제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본심은 그게 아닌데

괜히 말을 빈정거리며 하거나, 

연락을 하지 않거나 하는 등 못된 언행을 해요.


제가 스스로 분석하기에는

그들이 나를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기에

제가 함부로 해도 그들이 나를 떠나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으면서도,

이러한 행동으로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는 거예요.

혹은 이런 행동으로 그들의 반응이 여전히 나에 대한 사랑을 가득 포함하고 있음을 확인받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그 방법으로 발현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무리 가족이라도, 연인이라도 지칠텐데

고쳐지지 않는 저를 보면서 스스로 걱정이 되네요.

그렇다고 매사 엇나가는 건 아녜요.

아홉번 잘하다 한번씩 엇나가서 그 간의 잘한 아홉번을 무너뜨린달까?


가깝지 않은 사람에게는 언감생심 이러는 거 꿈도 못꾸면서

제 스스로 이런 행동들이 가식적이고 위선적으로 느껴지는 듯 해서 하소연 해봅니다.

아아 하소연하소연금요일 오후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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