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출신 감독을 넘어 연기도 잘 하고 연출도 잘 하면서 이를 꾸준히 병행하는 사람 말이에요.

헐리우드는 당장 생각나는 배우 병행 감독만 해도 조지 클루니, 로버트 레드포드, 케빈 코스트너(이 분은 늑대와 춤을 한편만으로도 포스트맨의 실수는 용서가 됨)

벤 애플랙 등등 많죠. 여자 감독으로는 사라 폴리(헐리우드가 아닌가...), 조디 포스터, 그리고 아직 한 작품 밖에 안 내놨지만

드류 베리모도도 만족스러운 감독 입봉작을 내놨어요.

근데 국내는 일단 배우들이 장편 영화 감독까지 데뷔하는 경우가 드물고 결과물도 대부분 별볼일 없네요.

공연계에선 종종 연기와 연출도 병행하거나 연기자 출신이 연출만 하는 경우도 많지만요.

지금 딱히 생각나는건 이경영의 귀천도와 구혜선의 요술인데 둘 다 진짜 구렸어요.

하정우가 영화 감독 데뷔할 예정이고 유지태도 하나 만들긴 했는데 앞선 배우 출신 감독들의 별볼일 없는 연출작들 때문에 크게 기대는 안 됩니다.

반면 간판은 감독이지만 연기까지 병행했던 경우는 괜찮은 작품이 많았어요.

똥파리도 그렇고 여균동도 연기만 했던 너에게 나를 보낸다나 박봉건 가출사건 등에서 좋았죠.

개그맨에 출연했던 배창호의 연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방은진의 오로라 공주는 잘 만든건 아니어도 무난한 상업영화 정도는 되었는데 이번에 새로 들고 나온 신작 용의자X보니까

연출력이 오히려 퇴보했어요. 방은진은 연출이 더 편하다고 하고 자꾸 차기작이 엎어져서 일단 연출을 해야 한단 생각으로

용의자X를 연출한 모양인데 열정은 아름답습니다만, 그냥 연기만 하는게 나을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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