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을 보고

2020.01.28 15:32

라인하르트012 조회 수:729

1. 예고편을 보거나 영화소개프로에서 하는 걸 보고 주로 판단하는데..이 영화는 괜찮을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휴일에 서울까지 가서 보러갔는데...너무 만족스러웠어요..

 

2. 이유는..역시 이병헌의 연기때문입니다. 달콤한 인생이랑 많이 비교하시는 것 같은데..달인에서도 이병헌의 캐릭은 약간 여유가 있는 그런 캐릭이었던 것 같아요..하지만 이번 영화는 여유라고는 1도 없는 타이트한 인간이었어요..그랬기 때문에 벽장씬에서의 표정이 이해가 되는 거죠..타이트하게 사는 직장인빌런이 망가지게 되는 걸 얼굴로 다 보여줬단 생각이..그래서 전 벽장씬을 봤을때 충분히 볼 가치가 있었다고 봐요..

 

3. 하지만 박통 캐릭의 이성민도 만만치않았습니다. 이성민 캐릭은 코믹한 건 안 어울려도 이렇게 신경질적인 군주역을 잘할 줄은 몰랐어요..단순히 분장때문만은 아니란 생각이 연기를 보다보니 박통의 이미지랑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4. 박통이 그때 안죽고 여지껏 살아있는 영화를 누가 만들어줬음하는 생각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94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91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234
111302 근황 바낭 [4] 가을+방학 2020.02.10 535
111301 코로나;휴일의 수원역 [4] 메피스토 2020.02.09 1010
111300 연대의 숙명 [8] Sonny 2020.02.09 1105
111299 [넷플릭스바낭] '보잭 홀스맨'이 끝났어요. [2] 로이배티 2020.02.09 1073
111298 일본의 크루즈선 한국인들을.. [4] 고인돌 2020.02.09 1028
111297 아카데미 시상식 방송 내일 아침 10시네요 [10] 산호초2010 2020.02.09 874
111296 오늘은 마음이 다 닳고 [8] 어디로갈까 2020.02.09 835
111295 숙대에서 뭔일이 있었군요 [1] 메피스토 2020.02.09 842
111294 일상. [5] 잔인한오후 2020.02.09 476
111293 2020 Film Independent Spirit Award Winners [1] 조성용 2020.02.09 266
111292 이규형 감독님이 별세하셨군요. [5] 동글이배 2020.02.09 762
111291 중동의 풍경들에 대한 매혹 [3] 산호초2010 2020.02.09 562
111290 교회가 아닌 동호회 모임같은건 어떻게 찾아야 할지 [7] 산호초2010 2020.02.09 626
111289 봉준호의 시대에서 봉준호의 시대로... [3] 사팍 2020.02.09 932
111288 이 게시판에 적어도 한개의 아이디는 팔렸다는 심증이 가네요 [17] 도야지 2020.02.08 1622
111287 역시 결국은 애초에 다 그놈이 그놈이었어요. [4] 귀장 2020.02.08 946
111286 마스크 대란, 네이버와 다음 [1] hotdog 2020.02.08 571
111285 치과, 소비자로서 기능하는 자아 [4] 예정수 2020.02.08 413
111284 한국 사회가 젊은이들을 민주 시민으로 길러내는데 실패한 것은 아닐까요 [48] 해삼너구리 2020.02.08 1729
111283 소피아 로렌의 맨 오브 라만차(1972)를 봤습니다. (스포) [4] 얃옹이 2020.02.08 53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