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해 친구들이 sns 에서 가장 많이 올리는 포스트가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음식들입니다.

아시다시피 중국인들은 외식 비중이 매우 높아요. 한국인들에 비해 집에서 잘 안해먹어요. 특히 젊은층들일 수록.

그런데 요즘 신종코로나 때문에 외출과 모임등을 자제하면서 배달음식을 먹거나 집밥을 많이 먹게 됩니다.


거기에 자극 받아 오늘 충동적으로 뭔가 해보자! 했는데

재료가 방울토마토와 계란 밖에 없네요;


당황하지 않고


1) 계란 4개 : 스크램블보다는 더 많이 제빵용보다는 덜 쉐이크 해줍니다

2) 방울 토마토 열두알 정도:  세로로 반토막 내어 1)에 던져 넣고 또 적당히 쉐이크 해줍니다.

3)  2)에다가 소금과 후춧가루를 적당히 뿌려 줍니다. (소금은 조금 살짝 짜지 않을까 싶을 정도가 좋을듯 싶네요) 

3) 중간 사이즈 프라이팬에 살짝 기름을 두르고  가스렌지에서 중불로 가열해주다  1)+2)를 살살 올려 줍니다.

4) 최대한 약한 불로  5분 정도 뚜껑 덮은채 냅둡니다.

5) 뚜껑을 열고 ‘꿀’을 샤라락 그림 그리듯이 짜서 뿌려 줍니다. (반숙 계란의 비린내도 잡고 풍미도 살려주는 시크릿 팁~)

6) 냉장고에 고이 잠자고 있던  구석기 시대 손도끼처럼 생긴 치즈를 꺼내어 에 살살 갈아서 뿌려 줍니다.

7) 다시 뚜껑 덮고 3분 정도 약불 상태에서 숙성?

8) 크고 가장 자리가 살짝 올라와 있는 그릇에다 최대한 형태가 망가지지 않게 플레이팅 - 잘 눌러 붙지 않는 팬이라면 피자 비슷한 형태가 유지 가능합니다.

    + 취향에 따라  바질 혹은 민트나 고수를 살짝 뿌려 줍니다.

9) 맛있게 먹습니다. 끝. 


* 불조절  포인트는  아랫부분은 바삭바삭해지는 반면 윗 부분이 살짝 익지 않고 슬러시 상태가 얇게 찰랑 찰랑 끝까지 유지되는 겁니다.


* 당연히 빵이 곁들여 지면 좋고 진한 커피까지 있으면 판타스틱하겠죠? 


* 덜 익힌 계란의 비릿함에 손도 못 대는 측근도 엄청 잘 먹고 엄지 척 합니다.


* 요리알못이 충동적으로 얻어 걸린거 치고는 꽤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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