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좌우명은?

2014.08.04 13:43

칼리토 조회 수:2641

꿉꿉한 습기가 덮쳐오는 날들의 연속, 밤에 편하게 잠자기도 힘든 하루 하루입니다. 다들 잘 버티고 계신지요?

 

이번주 목요일은 입추와 말복이 겹치는 날이예요. 목요일까지만 버텨 봅시다요. 좀 선선해 질지 누가 압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가을은 벌써 차근차근 다가오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

 

게시판의 뜨거운 열기와는 상관없이 일에 불타 오르는 요즘입니다. 다른때와 달리 좀 더 눈빛이 초롱초롱한 이유는 얼마전에 읽었던 책에서 본 내용 때문인데요. 책 내용중에 "천번의 연습을 단(鍛)이라고 하고 만번의 연습을 련(鍊)이라고 한다"는 구절이 있더군요. 스스로를 단련한다고 할때 한두번 실패하거나 연습하는 걸로는 명함도 내밀지 말라는 이야기죠.(전 그렇게 이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이 좀 루즈해지거나 마음이 흐트러질때 속으로 "단련하자, 단련.. 천번의 연습을 단이라고 하고..." 라며 되뇌이거든요. 이게 조금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라틴어 명언중에 Nil desperandum (결코 포기하지 마라) 이라는 구절도 좋아해서 와이셔츠에 새겨서 입고 다니구요. 얼마전에 목욕탕에서 본 "몸을 닦는 것은 마음을 닦는 것이고 마음을 닦는 것은 인간이 되는 것이다"도 절묘해서 좋았습니다. 인간이 되려면 목욕을 자주하라는 것인가요?? ㅎㅎㅎ

 

더운 여름날, 여러분의 좌우명은 무엇인지 궁금해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이 더위를 용광로의 불이라고 생각하고 여름을 이겨내 보아요.(아.. 심하게 긍정적인 이런 글.. 왠지 듀게와는 어울리지 않아.. 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0191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92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9543
5698 자국민(아니지 한국인..)은 호구인가? [14] 칼리토 2014.08.13 2429
5697 명량과 가오갤(스포 듬뿍) [6] 칼리토 2014.08.13 1677
5696 사주 팔자 믿으시나요?_고수 기행 [2] 칼리토 2014.08.12 2082
5695 아래 '교황 한건'이 파이어 난것에 대한 기독교혐오론자의 소감 [5] soboo 2014.08.10 2042
5694 입맛이 없어요 [1] Johan 2014.08.09 900
5693 [예상] 윤일병 살인사건에 대한 박근혜식 처방 [6] 데메킨 2014.08.07 2738
5692 한여름에 로맨스영화 추천할께요 [9] 살구 2014.08.06 1953
» 인생의 좌우명은? [28] 칼리토 2014.08.04 2641
5690 [매우매우 스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종일관 재밌었습니다. [9] 국사무쌍13면팅 2014.08.04 2106
5689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2] 로이배티 2014.08.03 2944
5688 오시이 마모루가 <이노센스>에서 경의를 바쳤던 레이몽 루셀의 '로쿠스 솔루스'가 국내에 출간됐어요! [4] crumley 2014.08.03 2187
5687 특수메이크업의 왕자 딕 스미스옹이 타계했습니다. [2] Q 2014.08.01 1656
5686 (혈압상승 주의) 이 망할 인간아! [3] chobo 2014.07.31 1700
5685 노키즈 존과 사회 결벽증에 대한 개인적 생각 [6] 쥬디 2014.07.30 2211
5684 Today's shock! 오늘의 문화철켜. [11] 파릇포실 2014.07.30 2025
5683 [바낭] 끔찍한 인테리어의 커피숍 / 신기한 커피맛 [8] 익명603 2014.07.29 2857
5682 맹장수술.. 오늘 퇴원했어요. [5] 살구 2014.07.28 2776
5681 자랑스러운 특종을 한 동아종편 [10] 데메킨 2014.07.28 2645
5680 기동민 사퇴의 나비효과 - 천호선 사퇴 [3] soboo 2014.07.24 1965
5679 저 호갱된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엉엉엉. [5] chobo 2014.07.24 199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