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이왕 해줄거 -그 대상이 클라이언트건 같은 직장에 있는 사람이건- 화가 나고 기분도 나쁘고 뭐 그렇지만 결국에는 내가 처리해야 하는 일, 있습니다. 느낌 아시죠?

직장생활 하다보면 그런 경우 접합니다. 그럼 전 이럽니다. 이왕 해줄꺼 서로 쌍방간에 피곤하게 하지 않고 좋게 좋게 그리고 빨리 처리합니다.

 

그리고 해주고 나서 살짝 거드름을 핍니다. 물론 영업 마인드로 하는거죠. 이것도 느낌 오시죠?

 

 

예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홍명보 덤으로 허정무도 어차피 사퇴할꺼면 모양새 잘 갖춰서 시기적절하게 -제 생각엔 귀국하자마자!- 그리고 반성과 사죄(?)의 기자회견을 가지고 사퇴했더라면 다음 기회를 노릴 수 있었을겁니다(응?!). 이미지 메이킹, 충분히 가능했을겁니다!

 

헌데 축구협회의 회유와 압박이 있었는지 서로간의 어떤 교감이 있었는지 알 수는 없으나 이런 저런 비난 다 받고 체면은 다 구기고 이제 와서 사퇴하니 이건 폼이 영 아닙니다.

 

 

정말 정말 홍명보를 옹호해준다면 그는 아직 국가대표팀을 맡을 준비가 안되어있어요.

성인 클럽팀 감독을 전혀 안해본 사람이 국가 대표팀을 맡았기에 경험부족은 당연한것이고 그에 따른 한심한(!) 삽질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을겁니다.

의리로서 박주영을 안고 간게 아니라 박주영을 중심으로 한 전술 이왼 몰랐다고 봅니다. 그러니 죽어나 사나 박주영을 선발로 내세울 밖에요.

 

아무튼 저는 홍명보를 통해서 인생은 타이밍이다란 말은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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