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7.13 14:07
지난 주 번개에서 좋아하는 음악이 고음악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이 노래가 800년전 노래라고 누가 믿겠어요.
결론은 우리가 노래를 부를 때부터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의 정서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거죠.
이 노래를 저는 처음 듣고 사랑의 쓸쓸함을 떠올렸어요.
나중에 제목을 보니 '사랑했으나 사랑 받지 못했네' 더군요.
국경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공기를 통해 전달되는 소리라는 이 파동은
미묘하게 사랑의 심금에 다가오는 능력이 있고 그 사람의 마음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참, 이 노래는 중세의 음유 시인이 부른 노래입니다.
좋아만할 줄 알았지 음악을 찾아보려는 노력은 그닥 하지않는 1인으로써
음악이 너무 좋네요...
저는 왠지 '얄리얄리 얄량셩'
구절을 읇조리면 이유없이 눈물이 흐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