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평소에는 8시간 가량 자고 일어나면 더이상 자고 싶어도 잠이 도저히 안 와요. 한데 몸이 아플 때는 이상하게도 두시간쯤 깨어있다가 다시 5시간쯤 자고, 잠깐 일어났다가 또다시 열시간 자고를 반복하곤 하죠. 분명히 사람이 잘 수 있는 양에는 한계가 있을 텐데 말이죠.


 그런데 얼마전 위키를 보니 그 이유가 써있더군요. '잠이란 것은 손상된 몸을 자동복구하는 과정' 이기 때문에 몸이 아플 때는 연속으로 잠잘 수 있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2.지겹네요. 다음주는 꽤나 바빠질텐데 연휴는 또 미친듯이 심심하단 말이죠. 다음주에 바쁠 스케줄을 2개 정도만 연휴 중으로 빼올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다들 클래식한 사람들인지 지방에 내려가 있어서 연휴로 약속을 바꿀 수가 없어요.


 3.전에 썼듯이 사람과의 만남은 비타민과 비슷해요. 반드시 필요하지만 연속으로 복용하면 탈이 나죠. 좋지 않아요.

 혼자 있는 시간 또한 반드시 필요하지만 연속으로 혼자 있으면 탈이 나고요. 그것도 좋지 않기 때문에...컨디션이 좋을 땐 1주일에 3번, 컨디션이 안좋을 땐 1주일에 1~2번 정도 사람을 보는 게 좋아요.


 4.휴.


 5.오늘이나 내일쯤 딸기빙수를 먹으러 갈 계획이었는데...문제는 다음 주에 딸기빙수를 먹는 스케줄이 2개나 생겨버렸단 말이죠. 좋지 않아요. 사실 맛집을 갈 때는 남자나, 그냥 여자사람과 가는 걸 좋아하거든요. 왜냐면 여자와 맛집에 가게 되면 사람이 신경쓰여서 음식에 집중할 수가 없으니까요. 온전히 음식에 집중하고 싶은 걸 먹으러 갈 때는 친한 남자와 가거나 친해지고 싶지 않은 여자와 가는 게 좋단 말이죠. 친해지고 싶은 여자와 맛집에 가면 음식에 집중할 수 없으니까요.

 이상하게도 약속이 없는 시기에는 일주일 내내 약속이 없는데 사람을 만날 일이 생기면 갑자기 미칠듯이 연락이 많이 오곤 해요. 그래서 하루에 2번...심지어는 3번까지도 사람을 보곤 하죠. 하지만 현실도 연예시뮬레이션 게임과 비슷하거든요. 일단 사람을 만나야 호감도 이벤트가 진행되던가 말던가 하는 거니까요.  


 6.사람을 3명 만나는 날은 샤워를 일곱번씩 하게 돼요. 일단 아무 약속이 없는 날에 샤워를 두번 하거든요. 운동이라도 하러 가기 때문에 운동 전 한번 운동하고 나서 한번 하는거죠.

 한데 사람을 3번 만나는 날은 일단 운동가서 두번, 그리고 첫번째 사람을 만나고 와서 다시 피트니스에 돌아와서 샤워-다시 운동하고 다시 다음 사람을 만나러 가기 전 샤워-두번째 사람을 만나고 와서 피트니스에 돌아와서 다시 샤워-맛사지를 받거나 스트레칭을 하다가 다시 약속 전 샤워-세번째 사람을 만나고 나서 귀가한 후 7번째 샤워를 하는거죠. 그렇게 샤워를 많이 하면 피부가 말라들어가는 느낌이 나서 좋지 않아요.


 7.하지만 역시 딸기빙수는 먹으러 가야겠네요. 번개를 쳐보고 싶지만 지금부터 2시간 안에 올 사람이 있을 리가 없으니...다음에 쳐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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