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5 00:59
아는 여자 후배가 하나 있는데 제 주변에서는 드물게 외모 가꾸는데 거의 관심이 없는 편에 속합니다.
화장기없는 얼굴(화장 안하니까;)에 야구모자에 점퍼/티, 좀 떼 탄 하얀색 운동화를 연중(...) 애용하고 다니지요.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운 누구처럼 그래도 꾸미고 다니면 이뻐보일 외모라 생각해서 그런지 주변(특히 남자들)에서 좀 꾸미고 다니라고 굉장히 안타까운(..) 잔소리를 많이 듣고 다녔는데
일관되게 한귀로 듣고 흘려 보내는 그 굿굿함이란!
보통 그런 캐릭터라도 갖춰 입어야 하는 행사 때는 한 번씩 의외의 모습을 보여주곤 하기 마련인데
그 아이는 그런 행사에도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고 마치 김정일의 "인민복"스런 드레스 코드로 나타나더군요ㅋ
특히 그 아이가 신은 신발이 겉모습으로 거의 남자구두랑 구별되지 않는다는게 인상 깊더라구요.
보통 여자구두는 남자 것이랑 확연히 구별되기 마련인데...
(솔직히 자기 아빠 구두 신고 온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습니다ㅋㅋ)
그 애랑 상당히 친해지고 나서 한 번 넌지시 물어봤더니, 자기는 편한 게 좋은 이유도 있지만 발이 커서 예쁜 신발 사기도 어렵다 하더군요.
280이랍니다. 저랑 똑같은ㅋㅋㅋ
발레타인-화이트데이를 주고 받은 사이라 생일도 한 번 챙겨 주고 싶은데 하이힐같은 게 선물로 괜찮을지 모르겠어요.
확실히 여자 신발사이즈는 250~255이상은 잘 없는 거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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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비추입니다. 취향이 다 다르잖아요. 맘에 안드는 물건 선물 받으면 버릴 수도 없고 난감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