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산 시장이 일종의 유체역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시민 이사장도 정치를 이런 식으로 묘사한 걸 기억합니다. 좀 간단히 말하자면 일종의 액션-리액션 관계지요. 아마 앞으로 한 2주 정도는 그런 작용이 뉴스에서 상당히 거론될 겁니다. 그 과정에 대한 평가가 자산가격의 객관적 밸류와 "상관없이" 동작되는 국면이 지금입니다.
부연하자면 지금 한국 kospi는 오늘 부로 2008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내려 왔습니다. 저같은 가치주의자는 그냥 그거 믿고 사는 거지요.ㅎ 미스터 마켓이 공포에 질려서 대량 바겐세일 중인 셈이지요.
또 다른 한가지,지금 여기서 자산 시장이 붕괴하면 트럼프가 재선에 실패하는 진정한 블랙스완이 출연하는 셈이 될 겁니다. 만약 그리 된다면 세상은 또 다른 스테이지로 넘어가게 되고, 금융위기 이후 전개된 '막장'자본주의는 스스로 살 길을 모색하게 강요받게 될 겁니다. ㅎㅎ
일단, 전 주식을 1도 모릅니다.
다만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서는 이제 시작이다..... 라는게 상당수 전문가들의 견해인듯 합니다.
메르켈이 오늘 독일 국민의 7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진단을 전했습니다.
코로나19는 한 국가 단위에서 해결된다고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에서 잡으면 다른데서 터져 들어 오고, 다른데서 잡으면 여기서 터져 그리 다시 넘어 갑니다.
아마 인간의 힘으로는 진정되거나 정복되지 못하는 전염병이 될지도 모릅니다.
여름이 오면 가라 앉을 거라는 것도 불확실하며 그 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다고 오늘 질본에서 코멘트 했습니다.
전에 이 게시판에다 코로나19의 여파는 10여년전 금융위기를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소개한적 있었어요.
한국의 경우 선방하고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매우 비관적인 전망도 있죠. 바로 신천지와 새누리당이라는 비합리적인 정치세력이
방역당국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일본이 동경올림픽에 실패한다면 헬게이트가 열리게 됩니다. 그걸 또 바로 옆에서 후폭풍을 맞아야 하는게 한국입니다. 한국과 세계경제에 좋지 않을 일들은 아직 한참이나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