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1 14:34
어? 게시판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게시물을 봤던 것 같은데요?
유툽 추천 동영상으로 어제 접했습니다. 박진영이 트와이스로 대박을 내더니 아예 일본 중심으로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네요.
두 편 봤는데- 어머, 내가 '일본 아이돌'하면 상상하던 그런 지망생들이 아니예요!
-> 가성을 쥐어짜서 노래하면서 아기자기하게 팔동작하는 그런 아이돌 -_-;;
-> 너무 고인 라떼 인증하네요 -_-;;;;;;;;;;;
일본 소녀들이 이렇게 예뻤나? 싶을 정도로 인물들도 다 출중한데다가 춤들을 너무 너무 잘 춰서 감동했습니다.
물론 프로듀스101의 장엄한! <픽미업> 군무를 보고 경이의 회오리에 휩싸인 적이 있지만요.
심지어 박진영씨도 일본어를 열심히 배웠는지 통역없이 잘하는 것 같더군요.
어린 소녀들도 자기 꿈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춤 추고 노래 연습하는데 난 무엇인가.
한국 3대 기획사 대표도 외국어 공부에 매진하는데 난 뭘 해야 하나.
......저녁 때 맛있는 거 먹어야지. 그럼 무엇이 맛있는지 고민하러 저는 떠납니다.
PS: 혼혈 소녀도 나오는데 박진영씨가 "스타"라고 한껏 추켜세우며 1차 합격 시킵니다.
전소미씨 마냥 발탁해놓고 '일본풍' 아이돌 그룹에 안 어울린다고 묵히기만 할지 걱정이 됩니다.
연습생 뽑는 오디션 프로가 아니라서 여기서 뽑히면 바로 걸그룹 데뷔입니다.
출연자 중에 예쁘다 귀엽다 생각되거나, 잘한다 생각되면 JYP 일본 연습생이더군요.
일본에서 트와이스의 성공(일본 멤버 3)으로 아이즈원(일본 멤버 3)이 그 뒤를 밟고 있고,
더 나아가서 JYP는 아예 일본인들로 걸그룹을 만드는 프로젝트죠.
JYP가 일본말을 잘해서 놀랬고, 나는 시간을 뭐에 쓰는가 하는 자괴감이 들었습니다.(바낭하는 곳에 쓰죠)
출연자들이 많이 어려서 한국의 오디션 프로의 출연자만큼의 실력은 안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