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을 설명드리면,

퇴근시간에 제가 제일 바깥차로 제일 앞에 신호대기를 하고 있었고 그 뒤에 차가 줄줄이 서있었습니다.

제 뒤뒤뒤 그러니까 한 4번째에 구급차가 있었는데 경광등만 키고있더라고요.

평소에도 경광등만 키고 평범하게 정속으로 지나가는 긴급차량을 많이 봤기에 전 그냥 무시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바로옆이 병원이라 거기로 돌아가는 차인줄 알았죠. 근데, 갑자기 그 차가 상향등을 막 키더라고요.

긴급인가 싶어서 저는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위 옆차로로 옮겼지만, 제 뒤뒤 차량들은 어디로 비킬 자리가 없으니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급차도 제자리.

그리고 신호가 녹색불로 바뀌고 차들이 출발했는데 갑자기 이 구급차가 싸이렌을 울리면서 차들을 막 앞지르고 가더라고요.

저는 속으로 "긴급상황이면 왜 처음부터 싸이렌을 안켰지?" 궁금해지더라고요. 괜히 길막하고 민폐끼쳤나는 생각도 들고...

앞으로도 싸이렌없이 경광등만 킨 차는 긴급인줄 알고 무리해서라도 비켜줘야되는건가 헷갈리기도 하네요.

경광등-> 경광등+싸이렌 무슨 단계가 있는건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105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00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0371
123863 오스카를 부부가 모두 받은 경우는? [10] scherzo 2010.07.14 2777
123862 신촌, 조선의 육개장 칼국수 [9] 01410 2010.07.14 4692
123861 오늘 무릎 팍 도사에 김갑수 나옵니다. [13] DJUNA 2010.07.14 4394
123860 '대부' 아버지와 함께 봤어요. [1] 산호초2010 2010.07.14 2103
123859 퇴근길 봉변 당하는 글? - 젊은 남성의 경우 [7] soboo 2010.07.15 3891
123858 그 멘트는 왜 안바뀌는 걸까요 [3] 메피스토 2010.07.15 2412
123857 개념없는 기자들 참 많네요. [8] 푸른새벽 2010.07.15 3783
123856 부산 1박2일 여행; 가볼만한 곳 알려주세요. [6] 풀빛 2010.07.15 3668
123855 인셉션 아이맥스로 예약했어요. + 디카프리오 잡담 [7] Laundromat 2010.07.15 3324
123854 이쯤에서 돌아보는 노라조의 히트작 슈퍼맨 그리고 연극 뮤직비디오 밀크 2010.07.15 2102
123853 정지선 위반하는 차들 [8] 장외인간 2010.07.15 2690
123852 패러디 영화라면 이 영화를 빼놓을 수 없죠 [5] 밀크 2010.07.15 2670
123851 기사 펌. 제천, 채석장에서 나온 석면 먼지로 뒤덮여, 4대강에도 쓰인다고..ㅜㅜ [2] 검은머리 2010.07.15 2524
123850 Inception: the Cobol Job [1] 날다람쥐 2010.07.15 2562
123849 부산 검찰, 짝퉁운동화 적발 [2] 푸네스 2010.07.15 2801
123848 초등학생에게 적당한 수도권 관광지 질문입니다. [7] sent & rara 2010.07.15 2070
123847 엔터 더 보이드(가스파 노에) 오프닝 크레딧 삽입곡 [1] lynchout 2010.07.15 2806
123846 Roger Ebert on "Inception" [1] 조성용 2010.07.15 2860
123845 [bap] 대학로의 두극장이 하나로 태어났네요(한팩&) [1] bap 2010.07.15 2185
123844 자취생은 H형책상이 싫어요! ㅜㅠ [5] 29일 2010.07.15 78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