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부터 서울은 비가 많이 내립니다.


전에도 적은 거 같은데, 7일 정도 후에 9월이 되면 아침에 아이유가 부르는 양희은의 가을아침 리메이크 버전을 듣습니다. 또 가을에는, 예전에 무한도전에서 텔레파시로 서로를 찾는다는 컨셉의 너의 목소리가 들려 편에서 나오는 노래, 차우차우도 있고, 이문세의 가을이 오면도 있지요.


제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비가 오는 날에는, 뜬금없지만,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가 심수봉의 '그때 그사람'...이라서, 저는 임상수의 그때 그사람들이라는 영화가 비가 오면 생각나기도 합니다.(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본 기억이 없고, 영화 소개 클립만 봤던...)  소셜 네트워크에서 마크 저커버그가 윙클보스형제의 변호사와 대화도중, 유리창을 보며 "비가 내리네요..." "제말에 집중해주세요. 저커버그씨." 그 대화가 인상깊어서 비오는 날에 생각나기도 하고요.


이번에 겨울이 오면,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대사가 생각나서 홋카이도에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겨울에는 크리스마스까지 보아의 메리크리를 듣기도 합니다.


...내년을 생각하니, 이제 서른즈음에를 그만들어야 할 나이가 오는군요. 마흔이 되면 뭘 들어야 할까요. 인생이 제대로 된 건강과 별 탈 없다면 절반은 간 거 같은데(너무 탈이 많았지만), 한 80세까지는 건강하고 괜찮게 살고 싶고, 누군가와 여생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아직 어렵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75
124129 외국 사람이 말해 준 한국인의 독특한 습관들.. [28] poem II 2011.11.24 6415
124128 고객님 더 이상은 도저히 곤란합니다. 그냥 다른 데서 사시죠 [21] dl 2011.06.18 6415
124127 유라의 매력. [8] 자본주의의돼지 2013.05.02 6413
124126 이xx 크xx 버거에서 본 외국인 진상고객. [29] mithrandir 2012.06.25 6413
124125 충격의 f(x) 새 타이틀 가사 [15] 루아™ 2012.06.10 6413
124124 방사능 유출 걱정 안되시나요?? [39] 예예예 2011.03.13 6413
124123 엘렌페이지와 주노템플 [12] 가끔영화 2012.10.23 6412
124122 나이 먹고 더 멋있어진 배우 [27] magnolia 2010.06.09 6411
124121 쁘띠첼 푸딩 대란- 듀게는 잠잠하네요 [30] 마르타. 2013.10.30 6410
124120 안철수에 분노하는 이유 [90] bankertrust 2012.11.19 6410
124119 게시판에서 비속어 좀 쓰지 맙시다 [56] ANN'S 440 2014.03.18 6410
124118 장충동, 사해루 - 탕수육은 극상, 깐풍기는 주춤 [18] 01410 2010.09.28 6409
124117 오케이캐쉬백에서 와인을 공짜로 줬네요. [25] 촤알리 2012.10.25 6408
124116 전직 비행기 승무원한테서 들은 옛 이야기 [15] amenic 2012.09.14 6408
124115 농심에서 내놓은 커피믹스 [29] 빠삐용 2013.02.24 6407
124114 윤진서 여신 / 문근영 과대평가 / 휘성은 그냥 구린 거 [21] 2Love 2010.11.20 6406
124113 집안마다 다른 식문화에 대해.. [138] 골칫덩이 2012.08.24 6405
124112 해외 한드 팬들의 '밀회' 반응 재밌어요 [8] 차이라떼 2014.04.03 6404
124111 맞춤법에 예민한 사람들은 [127] 촤알리 2013.09.08 6404
124110 돈많고 잘생기면 사람무시 해도 되는겁니까? [18] 사과식초 2010.11.13 64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