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0 08:44
조국씨 임명에 관하여 발언할때도 이정도 강도는 아니었는데 그간 무슨 일이 있었던건지 궁급합니다
2020.01.10 09:09
2020.01.10 09:26
한마디로 하는 꼬라지를 보고 빡친거죠. 잘못한건 최소한의 미안하다 잘못하다는 말도 없고 법적으로 문제없으니 문제없다는 식이고 말입니다.
조문빠들은 좋다고 막말하느라 바쁘고, 당내에서 이견 제시한 의원들한테도 문자폭탄이나 돌리고 뭐 더 할말 있나요?
나중에 야당되면 여당잘못 지적할떄 어디가서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인사다 이런 개소리나 하지 말길요. 법적으로 문제 없으면 됐다고 한게 본인들이니 말입니다.
2020.01.10 09:49
2020.01.10 09:53
2020.01.10 10:08
진중권이 건강하게 멘탈을 잘 유지하면 좋겠네요.
예전과는 달라요, 감정의 기복도 있고, 그냥 갱년기였으면 좋겠네요.
유시민은 아래와 같이 이야기 했습니다.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2001080785351250?did=DA&dtype=&dtypecode=&prnewsid=
유시민 “진중권, 존중하며 작별해야”…진중권 “그럴수록 대화 필요”
2020.01.10 10:39
2020.01.10 10:46
2020.01.10 10:52
2020.01.10 11:22
2020.01.10 15:00
2020.01.10 10:19
2020.01.10 10:27
2020.01.10 10:36
2020.01.10 10:46
논객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이분의 중대, 한예종 등의 시절을 돌아보면 삶의 방향성이 교수를 향해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었어요.
2020.01.10 12:53
2020.01.10 13:08
척척석사 중권님 교수로 모시려면
우선 박사학위부터 받으셔야...
그러고 보니 왜 이렇게 악에 받혔는지 쬐끔 이해가 가긴 하네요 ㅋㅋㅋ
2020.01.10 13:41
최성해는 학위없이도 잘 해먹었는데요.
시기심이나 분노 없는 진중권은 대인배네요.
2020.01.10 14:05
사실 진중권씨가 학자로서 아깝지는 않습니다. 그가 그간 해온 학문적 활동이라는 게 대중적인 개론서들 집필에 치중해 있어서요. 한국 인문학계의 학자들이 워낙 존재감이 미미해서 다른 교수들이라고 뭐 대단한 업적을 내놓았냐 반문하면 딱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그래도 요즘 나오는 국내 학술 논문들의 수준은 꽤 높은 편입니다. 진중권씨는 전문적인 학술연구논문 한 편 없는 사람입니다. 그가 대중저서 저자로 재능있다손쳐도 그런 저술은 교수자리에 있어야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한 때 현대미학과 포스트모더니즘에 대해 소리높여 외치던 사람이 팩트 타령하면서 나이브한 실재론적 입장을 철썩같이 믿고 있다는 게(외려 유시민이 해석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면서 상대주의적 입장을 취하더군요) 의아하면서도 그간의 그에 대한 제 인상으로는 당연하다 싶더라구요. 진중권이 대중저서에선 현대미학의 아방가르드를 대변했지만 실제 그의 사회 비평적 개입들은 너무나도 평이한 상식적 원칙들의 확인에 그치고 있었거든요. 그게 요즘 사회에서처럼 근대적인 원칙들이 상충되는 상황에서는 쉽게 말해 큰 그림을 못 보고 몇몇 원칙들을 기계적으로 고수하다 모두를 적으로 돌려버리는 처지에 빠지게 만들죠.
2020.01.10 14:09
저도 이런 것때문에 애초에 박사할 그릇은 아니었을 거란 생각이 들더군요.
2020.01.10 22:49
2020.01.11 10:18
기억해주시니 저도 반갑네요. 돌아왔다기에는 눈팅은 계속 하고 있었던 터라.. 여유되면 가끔씩 댓글이나 쪽글 정도는 쓸까 하네요.
2020.01.10 15:48
키드/ '이후에 싹 돌아서는' '싸움 끝나니까 너 아웃!' '갑자기 결별선언'←이게 아니라 신년토론 자체가 유시민에게 작별인사라는 거예요.
진중권과 토론에 공동캐스팅 된거 알고 당황했고, 진중권의 페북글들을 보고 토론에서 어찌 나올지 이미 예상돼서 유시민은 나름의 태도(작별형식)를 정하고 임한 거.
알릴레오에서 진중권 매력적인 기질이라는 등 좋은얘기로 끝냈어요.
2020.01.10 19:34
매력적인, 이라는 표현은 그냥 자기 이미지를 위해 '옛다!'하고 던져주는 마지막 선심으로 보였네요. 제가 편견이 심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봐온 유시민과 다를 게 없어서 말이죠.대중을 의식해서 웃고는 있지만 말도 못하게 세고 피곤한 에고.
제가 오독하고 뭘 확대해석 했나 했는데 기사 보니 "정치적 결별" 맞군요.
2020.01.10 17:54
그런데 이렇게 놓고보니 진중권은 왜 박사학위를 받으려고 하지 않았던 걸까요? 요즘처럼 학위 받기 쉬운 시절에 말이죠. 국내라도 박사 학위가 있었더라면 본인 스스로 운신의 폭이 지금보다는 더 컸을 거 같아요.
2020.01.10 18:13
2020.01.10 20:50
독일이 받기 어려운 건 아닙니다. 한국에 독일 인문학 박사 수두룩 해요. 반대로 한국 박사도 아무나 받는 것 아니죠. 어디나 학교에 따른 편차가 있겠지만요. 진중권씨 본인 말로는 당시 IMF 터져서 유학 중단하고 귀국했다고 하죠. 그 이후 박사 학위를 추가로 시도하지 않은 건 아마도 국내에서 나름대로 논객으로 자리잡으면서 생활이 됐기 때문이겠죠. 사실 유학 중단하고 국내에서 다시 학위 시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독신이면 몰라도 가정 있고 하면 생활전선에 뛰어들 수밖에 없죠. 그 외에 진씨가 여러모로 학자나 연구자 타입은 아니라는 점도 작용했겠지요.
2020.01.10 18:22
말이 싸가지 없고 야해야 기레기들이 다뤄주지요.
누런 기레기들이 필요한 바로 그 저렴함이 서로 잘 통하면서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나 할까요...
확실한건 조국사태가 없었으면 계속 교수했을텐데, 조국사태로 교수 그만두면서 시간이 많아서 한동안 계속 나올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