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놈과 홍대에서 만났습니다. 5번출구 진입하는데 걸린시간 15분. 마치 눈먼자들의 도시같은 바글바글 미어터짐. 케익 든 눈먼자들 그득그득.

쌀국수집에서 소주를 한잔마시고... 홍대는 우리가 있을곳이 아니야. 걸어서 신촌 도어즈에 갔습니다.

도어즈는 언제가도 여전하더군요. 역시 안티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위스키를 한병 마셨습니다.

 

Queen의 we will rock you를 들으며 흥에겨워 스피커와 부비부비. 막차시간 전에 깔끔하게 파하고- 집으로 고고싱.

유희열의 스케치북보다가 잠들어서... 꿈속에서는 김연아와 스케이트타고...

눈떠보니 심각한 숙취 쓰나미... 후폭풍중 교회가는 어머님과 눈 마주침 (어머님은 교회권력의 중심 권사님이십니다)... 애미애비도 못알아보는척 침대로 밍기적 기어들어감. 어머님 빡쳐서 뒷통수 갈기심...

 

그리고 현재시각 10시좀 넘었군요. 김치사발면을 후루룩 짭짭 먹으며 속을 달래고있습니다.

 

모두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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