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댓글만 달지 글을 쓰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만, 조금 전 실로 바이트 낭비라고 할 만한 거리를 발견해서요.

게시판 좌측 하단의 검색 아이콘 오른쪽에 있는 태그 아이콘 눌러보셨어요?

사실 이런 자유게시판에서 태그 쓸 일은 별로 없잖아요. 워낙 여러 사람이 저마다 다양한 이야기를 하는 곳이라 태그 통일도 어렵고, 따라서 정보 검색용 색인으로서의 효력는 거의 없겠죠. 저는 거기에 태그 아이콘이 있는 줄도 몰랐어요. 늘 보면서도 검색만 눌렀지 태그는 눌러볼 생각도 안 했죠.

그런데 방금 또 검색을 누르려다가 우연히 커서가 엇나가서 태그를 누르고 말았는데, 예기치 않게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바낭 바낭 합니다만 사실 아무리 바낭이라고 해도 글 하나 안에 최소한의 줄거리 정도는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 태그 모음은 정말 순수한 바낭의 향연이네요. 그냥 단어들만 있었어도 재미있었을 것 같은데("바낭"은 "진중권" 급입니다!) 무슨 문장들을 이렇게 많이 쓰셨대요.

참고로 로딩에 시간이 걸리는지라 웹브라우저가 잠시 버벅댈 수 있으니 느린 컴퓨터 이용하시는 분들은 주의하시길.

그런데 몇몇 재미있어 보이는 태그를 눌러 보았더니 아쉽게도 태그가 작동하지는 않네요. 해당 게시물로 이동하지 않아요. 아마 이 게시판에서 태그를 가장 꾸준히 유의미하게 이용하시는 분은 리뷰마다 장르 및 주요 소재를 태그로 열거해 두는 DJUNA님이실 텐데, 그쪽도 막상 태그가 작동하지 않기는 마찬가지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95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0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446
111189 전세기 바낭 + 동네 고양이 생태 보고서 - 특보 [6] ssoboo 2020.01.31 770
111188 윈도우10으로 다들 바꾸셨는지 [12] 노리 2020.01.31 1097
111187 김동조, 윤석열, 대선후보 여론조사, 컨테이젼 (2011) [25] 겨자 2020.01.31 1238
111186 게시판에 그림 올리는 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5] 낭랑 2020.01.31 430
111185 요즘 미디어 [8] 양자고양이 2020.01.30 679
111184 직장에서 떨려남. 내가 필요한 곳에서 일다운 일을 할 수 있을 날이 내게 올지 [9] 산호초2010 2020.01.30 1080
111183 악과 생명 [8] Sonny 2020.01.30 557
111182 요즘은 3인칭을 그, 그들로 통일하나요? [4] 예정수 2020.01.30 607
111181 [듀나인] 콘솔 게임기 및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11] MELM 2020.01.30 585
111180 [스포일러] 샤말란의 '글래스' 결말에 대한 투덜투덜 잡담입니다 [6] 로이배티 2020.01.30 671
111179 이런저런 일기...(서울, 지역색) [1] 안유미 2020.01.30 421
111178 [회사바낭] 대상의 변화 [10] 가라 2020.01.30 639
111177 음악이냥이 알려준 노래들 [2] 칼리토 2020.01.30 356
111176 안철수씨를 바라보는 기시감 [21] 칼리토 2020.01.30 1151
111175 [넷플릭스바낭] 샤말란 수퍼 히어로 트릴로지 완결편 '글래스'를 봤어요 [13] 로이배티 2020.01.30 838
111174 아이리시맨 대본 리딩 [2] mindystclaire 2020.01.29 732
111173 이런저런 잡담 [4] 메피스토 2020.01.29 475
111172 포시/버든 어떻게 볼 수있을까요? [11] 산호초2010 2020.01.29 634
111171 [넷플릭스바낭] 영국맛 수사 시트콤 '벡스트'를 다 봤습니다 [5] 로이배티 2020.01.29 1023
111170 2003년 사스,그리고 2020년 신코바 - 그냥 쓸데 없는 수다 (줄여서 바낭) [3] ssoboo 2020.01.29 90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