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첼 푸딩 대란- 듀게는 잠잠하네요

근데 며칠 동안 먹었더니 당분간 안먹어도 될 듯.
그새 질렸나ㅡㅡ

동네 이마트에 가서 '여기 쁘띠첼 페북 보면 이 지점서 판다고 되어 있는데 왜 없나요!'하고 고객센터에서 울부짖었는데, 그덕인지 아닌지 이제 있더군요.
근데 밀크랑 레어치즈밖에 없습니다. ㅠㅜ 동네 편의점도 그렇고... 저도 로얄커스터드 먹고 싶어요 ;ㅁ;

맛이나 보려고 고생해서 먹어봤는데 괜찮더라고요. 다시 먹고싶을 정도의 맛은 아닙니다.

빠리바게뜨 푸딩이 2천원 넘었던 거 같았는데.
사실 1900원도 많이 비싸죠.

저도 안쪽 광고문구 보고 풋ㅋㅋㅋㅋ 전 레어치즈도 맛있던데 그래도 푸딩 하면 캬라멜 소스죠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 주기적으로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요즘 인기있는 디저티-모 이런식의 내용)글이 올라와서 모야 이거 광고야? 했는데 정말 인기가 있나보네요.

왜 근처 매장에서 구할 수 없냐는 원성에 시달리던 씨제 트윗지기는 드디어 정줄을 놓고...

요즘 저의 생활을 지배하고 있는 두 가지 마약이 있습니다 그것은 스윗푸딩과 하스스톤이죠

푸딩이 원래 커스터드하고 초코가 있었는데 리뉴얼하면서 네가지맛이 나온건가요?

제 회사 주변 편의점에는 많던데
찾기 어려우신 분들은 명동이나 종로로 오세요
롯백 본점 식품관에도 많음

이거 쇼핑몰 검색하면 그냥 바로 나와요

저도 타임라인에서 연거푸 뽐뿌를 받고 수소문 끝에 맛보았습니다.

1. gs25에 일!찍! 타이밍을 잘맞춰 가니 있었습니다. 근데 전 로얄커스터드만 있던데? 백화점 식품관에서는 3가지 맛을 모두 득템했고요, 이마트는 밤에 가니 품절품절 크리가..

2.쁘띠첼 광고는 오그라듬이 전매특허인가봐요;; 김수현이 지난 시리즈처럼 정장 빼입고 나와서 진지하게 '푸딩하자,'라는 말도 안되는 대사를 칩니다.

3. 맛은.. 푸딩치고 아주 많이 달지 않고 적당히 고급스러운 맛입니다. 로얄 커스타드는 카라멜이 많지 않은 것도 특이하네요. 레어치즈도 괜찮았습니다.

4. 결론 = 괜찮은 제품이긴 한데 품귀현상으로 더 달아오르고 있는 듯한.. 하지만 3가지 다 먹어보기 전에 포기하기 어려운 퀘스트네요.

맛별로 부서직원 명수만큼 인터넷 쇼핑으로 지를까말까 고민중!!

즈이 동네 마트에선 1500원으로 세일 중! 햄볶습니다. 제 입엔 레어치즈가 좋더군요.

로열 커스터드 먹어봤습니다. 달달하고 부드러운 게 맛있긴 한데 제가 푸딩 마니아가 아니라선지 그 돈주고 두번 먹을 생각은 안 들더군요. 마트에서 1900원이면 우유 한 통이니...

GS25 보이면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로얄 커스터드!

꺅꺅 제가 쁘띠첼 스윗푸딩 출시 전부터 블라인드테스트 최고점 찍었단 얘기 듣고 출시만 손꼽아 기다리다가 출시된 날 얼마나 미친x처럼 푸딩을 찾아헤맸는지
이동네 저동네 gs25 다섯 군데를 헤집고 다녔는지 그리고 그 뒤로도 매일매일 얼마나 푸딩중독자의 삶을 살았는지
듀게에 낱낱이 아뢰바치며 푸딩찬양을 하고싶었지만 본의아닌 빵케팅 전적이 있어서 그랬다간 정말 마케팅알바종자로 오해받을 거 같아서
근질거리는 입을 막고 있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릅니다!!

레어치즈는 첫맛은 앙팡치즈 같아서 '헐 이게 뭐야' 싶었는데 먹다보니 치즈케익 맛이 나고 이상하게 다 먹고 나면 흠 아쉽군 싶은 맛인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거 같은 맛이었습니다 저만해도 첫 사흘 이후로는 안 사먹었네요 (반면에 저희엄마와 오빠는 레어치즈를 제일 좋아하신다능..! 저의 베스트인 카라멜스윗은 너무 달거나/씁다고 싫어하는...)

밀크맛은 아아 정말 청순한 맛이에요 한 입 먹는 순간 순수했던 시절로 회귀하는 기분...! (5글5글거리지만 어쩔 수 없다구요!)

카라멜스윗은 진짜 짱짱 단 거 좋아하는 제 입맛에도 맞으면서 너무 덮어놓고 달지 않아서 은근히 제 주변에서도 호평..
시럽 안 뿌리고 먹어도 맛있어서 정말 아수라백작 같은 맛이랄까효! 그렇다고 안 뿌리고 반 정도 먹으면 뿌린 맛이 아쉽고 뿌리고 먹으면 안 뿌린 맛이 아쉬워지는...
다음에 두 개 뜯어서 하나는 플레인으로 다 먹고 나머지 하나에 카라멜시럽 두 봉지를 몰빵해서 먹어보는 사치를 부려볼까 고민중입니다

그나저나 엊그제 편의점 갔을 때는 레어치즈는 쌓여있고 카라멜커스터드도 제법 있던데 밀크가 없어서, 집에와서 쟁여놓은 카라멜맛만 먹어치우고 밀크는 고이 아껴놨는데
오늘 편의점 갔더니 또 밀크만 엄청 쌓여있고 (물론 저희동네도 가는 곳마다 쌓여있는 건 아니고 세 번째 방문한 gs25였..) 카라멜은 하나도 없더군요.
이럴 줄 알았으면 어제 카라멜을 좀 더 음미하면서 먹고 하나 정도 오늘을 위해 아껴놓는 건데 크흑.. 아마 카라멜만 발주? 주문?이 안 된다는 말씀이 맞나봐요. 이후 방문한 곳도 밀크/치즈 뿐이었어요.
이렇게 어느 맛 하나 무시할 수 없는 밀당을 시전하다니.. 당분간 제 지갑은 쁘띠첼 푸딩들에게 거덜나는 걸로.. (게다가 푸딩중독증세가 다른 데까지 전이돼서 옵스 우유푸딩도 찾아헤매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