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플러스 아소카

2023.08.28 08:36

skelington 조회 수:533

디즈니 플러스의 만달로리안, 보바 펫 그리고 이 아소카는 ABY 10년 즈음, 즉 오리지날 시리즈와 시퀄 시리즈의 사이에 일어납니다.

데이브 필로니가 위의 시리즈들을 이 타임라인에 위치시켜야할 플롯상의 이유따위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공터같은 빈 공간이어서입니다.

특히나 아소카는 더더욱 이상합니다. 이 시리즈는 본질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워즈:반란군 시리즈의 후속작입니다.

반란군 시리즈는 오리지널 시리즈 전의 이야기인데 다음 편에선 ‘10년 후’ 라는 자막 뜨고 아무렇지 않게 그냥 스토리를 이어가는 식입니다.

결국 또 아소카는 공화국 반란군들이 전쟁할 동안 뭐했나? 하는 불필요한 의문이 생길 뿐입니다.

자신의 스승인 아나킨/다스베이더와 제국이 했던 짓들을 다 무시하고 에즈라와 쓰론 제독을 10년간 찾아 해맸다는 헛소리를 믿고 시작해야하는 시리즈입니다.


설명한 거대한 플롯 홀을 무시할 수 있다면 스타워즈 팬은 좋아할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렇구요.

주인공 아소카부터 제자인 사빈 렌, 조력자 신둘라 장군등 반란군 시리즈에 나왔던 기존 캐릭터뿐만 아니라 악역인 신 하티, 보스인 모건 엘스베스까지 주요 인물들이 다 여성입니다. 흥미롭긴 한데 시리즈 말미엔 결국 인기 캐릭터인 쓰론 제독과 에즈라같은 남자들에게 자리를 내줄까봐 걱정이고 결국 그럴겁니다.


앞서 설명한대로 데이브 필로니가 드라마 시리즈를 같은 시간대에 배치한 것은 준비중인 영화때문일것 같고 내용은 보나마나 만도, 보바 펫, 아소카가 뭉치는 일종의 어벤저스같은 작품일테고 에즈라와 쓰론 제독의 귀환이 그 핵심 내용일게 뻔할테죠.


어쨋든 이제는 마스터 아닌 마스터가 된 듯 원숙한 아소카에 로자리오 도슨은 찰떡처럼 어울리고 그거 하나 팬심으로 믿고 가야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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