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21%가 여성채용회피

2010.12.19 20:18

메피스토 조회 수:3111

* http://media.daum.net/economic/employ/view.html?cateid=1006&newsid=20101219183223138&p=ked

 

출처는 한국경제입니다.

 

 

* "여성 인력은 일과 가정의 양립 때문에 남성보다 리더십과 충성도가 부족하고 팀워크,책임감,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도 남성에 비해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여성 인력은 리더십이 남성보다 부족하다'는 응답이 43.8%였고 '차이없다'는 응답이 53.2%였다. 반면 '우수하다'는 응답은 3.1%에 불과했다. 충성도 부문에서도 37.3%가 '부족하다'고 답했고 '우수하다'는 의견은 7.1%에 그쳤다. 팀워크(29.1%)와 책임감(26.1%),적응력(24.1%)도 남성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의견이 '우수하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본문도 그렇고 기사에 달린 리플도 그렇고, 나오는 말들은 텍스트로써만 존재하는게 아니라 굉장히 흔하게 떠도는 말입니다.  여자가 리더쉽이 떨어진다, 책임감이 부족하다, 조직에 융화되지 않는다...결론적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하여 더 '못한' 사람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런 글들을 보면 여러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전 사람이 성별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뭔가 생각하는 구조나 행동방식이 크게 다르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만일 다른게 있다면, 뭔가 다른 자극이나 경험을 통하여 습득한 정보가 다르기에 다르다는 것이죠. 그리고 그건 성의 문제라기 보단 그 경험의 문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평가기준이 무엇인가 역시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충성도는 뭐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가, 책임감은 뭐라고 정의내릴 수 있는가 등등. 충성도는 뭘까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책임감은?

 

평가자 역시 중요하죠. 설문조사에 응한 평가자가 기본적으로 남존여비의 사고방식을 가진 남(or여)성이라면, 혹은 그에 준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일 수 있습니다. 그런 전제라면 동일한 행동이라 할지라도 남성의  행동은 긍정적으로, 여성의 행동은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남성이 많은 조직을 대상으로, 다시 그 조직에서 '충성도와 책임감'으로 살아남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면, 당연히 '적은 여성'들에 대한 평가에선 충성도와 책임감이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 전 기사의 내용;남성의 팀워크와 책임감, 적응력이 여성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얘기에 동의합니다. 다만 기사에 언급되어 있지 않기에 제가 궁금한 문제는, 과연 그 팀워크나 책임감, 적응력이란게 과연 뭘 의미하는가...를 묻고싶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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