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아 한창 '친목질'에 관한 논란이 있었군요.

....

듀나 님 말씀이 진리.

"솔선수범"

 

근데 진짜 영화 이야기를 올리고 싶어도

영화를 잘 보지 못하는 시기인 것도 사실이고;

영화 재미있는 게 없는 것도 사실이고;

 

앞으로는 봤던 거라도 좀 우려먹어야겠어요.

 

저도 계속 속으로

 

"아무리 그래도 이젠 눈팅하는 것도 아니고 나름 활동을 하는데

영화낙서판에 영화 이야기를 자주 올려야겠어."

 

라고 생각을 한다지만...

아아...

어쨌든 반성.

 

저에게 듀게는 소중한 곳이니까요.

농담이 아니라요.

 

이 듀게가 저를 키운 곳이라고 말하면 이 진담을 믿으실 분이 얼마나 되실라나?

 

 

 

1.

 

 

밑에 덕력 인증 글을 주욱 보다가

 

리스트에

 

간츠가 있더군요.

 

"간츠"는...

 

아 저는 만화를 엄청 많이 보는 사람은 아닌데요.

유명한 작품들은 꽤 섭렵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이름만 아는 것들이 꽤 되는데요.

간츠는 직접 본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굉장히 충격을 먹었습니다.

 

 

제가 비위 약한 사람이어서 그런 거 아니냐고요?

글쎄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비위 쪽으로 가면 일단 "살로 소돔의 120일" 같은 거 전혀 충격 안 먹고 봤습니다.

잔인한 거 뭐 별로 관심도 없어요.

 

확실히 귀신은 무서워합니다만.

 

피 낭자하고 이런 거는 뭐 영화를 하도 많이 봐서 이제는 그러려니 싶죠.

 

외설 쪽으로도 충격먹은 작품은 없었어요.

 

요약을 하자면 아무리 야하고 아무리 잔인해도

"어 야하네 어 잔인하네"

정도였는데.

 

정말 간츠 보고서는

 

"어어어어어"

 

이랬었습니다.

 

결국 중간에 포기를 했는데 지금은 스토리가 생각이 나지도 않아요.

너무너무 잔인했던 것밖에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토하거나 그러진 않았는데요.

 

그냥 저에게 정신적인 폭력을 가했다고밖에 생각이 되질 않아요.

 

저만 그런 건가요?

이 작품이 꽤 인기가 있는 것 같던데.

저는 작품을 보는 것을 그만 둔 이후로 이 작품을 보는 게 심리적으로 불편해지더라고요.

 

 

또 갑자기 생각이 나는 게 있네요.

 

김기덕의 나쁜 남자.

 

저는 김기덕 씨의 다른 작품을 아주 좋아하는 데도.

김기덕의 나쁜 남자는 제가 용납이 안 되어요.

 

그런 사랑의 존재를 허구 속에서나마 아니 그게 현실이든 어디든

이해를 할 수 없는 저는 사회적 인식의 틀에 길이 잘 들여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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