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01 08:06
안녕하세요 양현석입니다..
어제저녁 갑작스럽게 불거진 오해의 기사에 대해 간단히 해명 드리고자 합니다.
왜 YG의 공식 입장이 아닌 양 대표의 글로 해명하는가?
정확히 말하자면 이번 기사의 내용은 4년 전의 일로서
그 당시 박봄 부모님께서 저를 찾아오셔서 박봄 가족 측이 조사를 받았다는 내용과
더불어 박봄이 과거에 겪었던 충격적인 사건과 병력에 대해 저에게만 처음으로 말씀해주셨던
내용인지라 사실 기사가 나오기 전까지 YG의 모든 구성원은 물론 2NE1의 멤버들 조차
전혀 모르고 있었던 내용입니다.
때문에 상황을 잘 모르는 YG의 공식 입장보다는
그 내용을 직접 전해 들은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옳다는 판단에서입니다.
기사에 대해 제작자로서의 심정은?
연습생 시절까지 합한다면 제가 2NE1과 함께 한 시간이 9년입니다.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의 성향은
멤버들 모두 담배를 피지 않으며.. 술을 잘 마시지 않으며…
정식 행사를 제외하고 지난 9년 동안 개인적으로 클럽에 놀러 가본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 그렇고.. 주변에서 그런 소문조차 들은 적이 없으니 말입니다.
제가 알던 그런 박봄이 하루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습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말 같지도 않은 말에 굳이 설명하는 게 맞는지? 오히려 일을 더 키우지나 않을지?
잠시 고민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만
현재 월드투어를 진행중인 2NE1의 많은 팬들을 위해서라도…
하루아침에 마약 밀수범이 된 바보 같고 친동생 같은 박봄을
가만히 곁에서 지켜만 보는 일이 저에게 최선은 아닌 듯 합니다.
진실은 무엇인가?
팬들은 이미 다 아시다시피 박봄은 2NE1 데뷔 전 오랜 기간 미국에서 자랐고
어릴 적 축구선수가 꿈이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같은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게 되었고 그 이후 박봄은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힘든 시절을 보내게 되었는데 그 이후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합니다.
박봄은 그 사건 이후로 축구를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었고 가수로 꿈을 전환한 뒤
무작정 한국으로 와 처음으로 YG 오디션을 보게 되었는데 저는 그날을 또렷하게 기억합니다.
수도 없는 오디션 인물들 중에서 제가 박봄 을 기억하는 이유는
처음 보자마자 “YG가 아니면 본인은 가수를 안 하겠다”는 다소 당돌한 말을 했기 때문인데
당시 오디션에서 떨어지고 난 후 그다음 해에 다시 찾아와서 또 떨어졌는데 3년째 공개 오디션에
참여하여 수천 명 중에 1등으로 합격했기 때문에 박봄에 대한 저의 기억은 남다른 거 같습니다.
제가 굳이 상관도 없는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제가 박봄을 처음 본 것이 11년 전임에도 4년 전 아버님께서 얘기를 해주시기 전까지
박봄이 축구를 했다는 사실이나 지난 병력에 대해 전혀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으며
2NE1 멤버들에게 조차 단 한 번도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박봄에게는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임에 분명한 듯 합니다.
비록 본의 아니게 말씀 드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만
박봄은 4년 전까지 미국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수년간 복용해왔습니다만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입니다.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입니다.
마약 성분이 있다는 말이 있는데 알고 있었는가?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특히 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 약의 성분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
저 또한 몇 년 전 “힐링 캠프” 출연을 통해 밝혔듯이 잦은 공황장애로 신경 안정제를 늘 가지고
다녀야 하고 매일 먹어야 하는데 그 약이 무슨 성분으로 이루어졌는지 궁금하지도 않고
들어도 잘 알지 못할 것 같습니다.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 합니다.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처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월드투어 일정으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저도 한동안 박봄을 못 봤는데
하필이면 어제저녁 오랜만에 녹음하러 사무실에 나오자마자
기사가 나오는 바람에 밤새 눈물만 흘리는 박봄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또다시 박봄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지난 얘기를 말씀 드려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니
기분이 착잡합니다.
걱정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드리며
한없이 부족한 저의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조만간 기쁜 소식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07 .01
양현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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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 해명이 사실에 가깝다고 봅니다
검찰이 무슨 바보도 아니고 그렇다고 와이지나 박봄이 검찰을 쥐락펴락할 권력집단도 아닌것같구요 특혜니 뭐니 말이 안되죠
검찰 내에 눈이 몇개인데요. 분명 정식 조사를 받고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요
별 생각없이 들여온 약때문에 잠깐 해프닝이 있었던 모양인데
4년이 지난 이제와서야 밀수니 특혜니 자극적인 언어로 언론을 장식하는게 좀 뜬금없네요
2014.07.01 08:27
2014.07.01 08:50
애초에 '마약밀수'라는 선정적인 단어로 프레임이 짜여진 바람에 암페타민을 두고 여러 호사가들에 의해 어마무시한 소설들이 생산되고 있더군요. 암페타민은 처방이 필요한 각성제 정도로 보이는데 말이죠. 환각제도 아닌데 그저 마약이라는 단어때문인지 원래 눈동자가 흐릿했다느니 행동이 이상했다느니, 하고 도는 말들은 좀 우습더군요. 이 사건이 좋은 방향으로 조속히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어요.
2014.07.01 10:09
그렇지는 않습니다.
암페타민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상당히 높은 등급의 향정신성의약품입니다.
필로폰(메스암페타민)의 주 원료이기도 하구요.
일반인이었다면 발견 즉시 구속이 당연하게 생각되었을 사안입니다.
법정형 만으로도 무기 또는 5년이상으로 사실상 살인죄와 동일한 법정형이고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이상인데, 사형판결은 1년에 1건 날까 말까 한 정도입니다)
만약 영리목적까지 인정되었다면 적용법조가 사형, 무기, 10년이상으로 바뀝니다.
자세한 속사정은 알 수 없으나, 이런 사건에 기소유예도 아닌 입건유예 처분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히 이례적인 일입니다.
2014.07.01 10:48
아.. 열심히 작성했는데 날아갔네요.
요점만 간단히 해서 질문드릴게요. 왜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근거를 제시해주실 수 있나요?
무기 또는 5년 이상은 마약류 관리법 최고형인데, 해당 행위는 당해 58조 어느 항에도 해당하지 않으므로 그렇게 처벌할 수 없을 것 같구요.
개인이 상용을 목적으로 적절한 처방을 받아 사용하는 향정신성의약품(마약이 아니니까요)을 처벌하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법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약품을 적법한 통로를 거치치 않고 들여왔다는 것에 대해서는 처벌할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것 또한 의약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개인이 사적 사용을 전제로 소량 들여온 것에 대해 처벌하는 것이 더 이상해 보이네요.
(참고자료: 국가법령정보센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http://www.law.go.kr/LSW/lsInfoP.do?lsiSeq=98577)
법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제가 법조인이 아니라서 좀 그렇지만
최소한 자신 치과의사로 (의사가 아닌데? 는 약리학을 공부했고 향정신성의약품 및 마약류를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진료에 필요시 사용하고 있다는
말로 대답을 갈음합니다) 약물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입건유예 처분, 충분히 수긍 가능합니다만, 왜 이례적인 일인지요?
2014.07.01 11:24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제58조 제1항 제6호 에서 규정된 제4조 제1항을 위반하여 제2조 제3호 나목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수입하거나 수입목적으로 소지`소유한 때에 해당합니다.
동법 시행령 별표4에 '암페타민'은 제2조 제3호 나목에 해당하는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규정되어 있구요.
장기간 약을 복용해온 사람이 해당 약품에 대한 정보가 없다는 점도 납득하기 어려울 뿐더러,
위 규정은 적법한 통로를 거치지 않고 들여온 경우를 처벌하는 조항입니다.
저는 의사가 아닙니다만, 변호사로서 법적인 금지약물 반입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약사범 변호를 해본 경험도 상당수 있구요.
'이례적인 일'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구속구공판이 당연해 보이는 사건이고,
검찰의 일반적인 사건처리 관행에 의하면,
연예인의 경우 훨씬 더 엄격하게 처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입건한 후 수사를 거쳐 무혐의처분이나 기소유예 처분이 아닌 '입건유예'로 내사종결 처분을 했다는 겁니다.
이건 분명 이례적인 일입니다.
2014.07.01 11:36
2014.07.01 11:46
부연설명이 좀 필요하겠네요.
법을 바라보는 관점에서 의료인과 법률가의 시각차이인듯 싶습니다.
우선, 암페타민 80알이면 결코 그냥 보아넘길정도로 적은 량은 아닙니다.
'수입'이라는 단어가 판매나 기타 영리목적을 전제로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영리적인 목적이 있다면 처벌조항이 아예 달라지기도 하고요.
표현상의 어감이 좀 과격해 보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법적으로는 이 사안을 '밀수'라고 표현하는게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정규로 처방받은 약이라는 이유로 정규절차를 밟지 않고 국내에 반입하는 행위를 모두 선처해 줄 수는 없습니다.
정규절차를 밟지 않고 국내에 약이 반입되면 이후에 해당 약의 행방을 추적할 수 없게 됩니다.
이점을 악용해서 수시반입한 후에 암거래로 유통될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그리고, 암페타민이면 미국에서도 일상적으로 처방하는 약은 분명히 아닐 것인데,
이러한 약을 장기간 처방받아 복용해 왔으면서도 어떠한 약인지 본인이 전혀 몰랐다는 이야기는 수긍하기 어렵습니다.
설령, 몰랐다고 해도 그 이유만으로 처벌이 면제될 수도 없는 것이구요.
2014.07.01 12:06
2014.07.01 12:24
말씀하신대로,
만약에 입국할때 처방전 내지는 의사의 확인서를 지참하고 직접 들고 들어왔으면,
공항에서 압수폐기처분을 당할 지언정 지금처럼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 경우라면 입건유예처분도 수긍할 수 있었을 겁니다.
밀반입을 했다는게 문제인거죠.
2014.07.01 11:03
이 사건은 "박봄이 4년전에 불법약물을 반입했고, 검찰이 입건유예했다"입니다. 검찰의 판단에 특혜성이 있는지 여부가 문제가 되겠네요.
법률 전문가이시니까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건데요.
법집행 현장에서 "일반인"과 "연예인"에 대한 차별적 법 적용 사례를 많이 목격하시나요? 정치인이나 재벌과 유사하게 연예인에 대한 법적용 특혜가 빈번하게 있었다면, "일반인이었으면 구속감인데.."라는 주장이 타당성이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검찰의 판단을 불신할 특별한 이유가 없는것 아닌가요?
2014.07.01 11:29
이 사건이 이례적이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점입니다.
다른 범죄는 우선 논외로 하고,
마약관련 범죄에서 검찰 마조부가 제1타겟으로 잡는게 연예인입니다.
심지어 어느정도인가 하면,
여러차례 실형전과가 있는 소위 '뽕쟁이'가 잡혀왔을때,
A급 연예인을 불게되면 수사에 기여한 공적이 있다는 이유로 기소유예처분을 해 주기도 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입건조차 하지 않고 입건유예로 내사종결을 한다? 충분히 이상하죠.
2014.07.01 10:41
암페타민에 대해 잘 아시나봐요 법 전문가님?
2014.07.01 11:31
직업상 평범한 일반인보다는 많이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약을 반입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암페타민'이라고만 나왔길래 해당 조문을 확인해 본 것이구요.
비꼬시는 이유가 뭔지 여쭤봐도 될까요?
2014.07.01 11:44
화살표를 잘 보시면 전 603님에게 리플을 달았습니다 듀게 UI의 거지같음을 또 한번 증명했네요
2014.07.01 11:49
아.. 그러셨군요. 오해해서 죄송합니다^^;
2014.07.01 12:06
암페타민을 잘 아는 것과 법 전문가가 무슨 상관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UI에 대해서 잘 아시나봐요 디자이너님?
2014.07.01 08:38
해묵은 일을 지금 이 시점에 터뜨린 이유가 더 궁금합니다.
2014.07.01 08:54
음모론을 좋아하는 편은 아닙니다만 워낙에 믿을 수 없는 일들이 현실이 되는 시국인지라 여러모로 좀 괴이한 점이 더 눈에 띄는군요. 일단 '마약 밀수'라는 단어조합부터 촌스럽게 선정적인 느낌
2014.07.01 08:44
2014.07.01 09:04
본인이 썼다는 전제하에, 의도된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글의 말미에 '~까?'라는 어미가 등장하고 '상식적으로'란 단어가 나오는 것 등 때문에 정말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며 쓴 것 처럼 읽히더군요.
호소문이나 대자보같은 것과 어딘가 비슷한 인상이 들었어요.
2014.07.01 08:47
2014.07.01 09:06
유병언네 구원파가 한건하니 질수 없는지 그 뒤를 추격하는 통일교 오오 역시 민족정론 세계일보!
2014.07.01 08:51
저도 이 생각을 했었어요.
바보가 아니고서야 공항으로 직접 밀수해 올 리가 있나...
섣불리 판단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2014.07.01 09:16
출처가 불명확해 확실하진 않지만 국제배송으로 대담하게 마약을 들여오는 수법도 있었다곤 하더라구요. 세관이 허술해서 통과하면 운이 좋은거고 아니면 운이 나쁜거구요. 배짱으로 하는 확률게임이죠. 하지만 마약에 대해 상당히 적대적인 국민정서를 지닌 한국에서 인기로 먹고사는 유명인이 그런 도박을 했다고하는건 좀 무리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2014.07.01 13:41
특송인가 해서 자기집도 아닌 인천 지인인지 친척집으로 보낸게 걸린거 아니었나요?
2014.07.01 09:15
2014.07.01 09:26
와이지쪽 말이 사실이라도, 설령 정정보도가 나갈지라도 박봄씨는 이 경솔한 기사 하나때문에 평생 마약 밀수범같은 단어와 함께 세간에 오르내릴것 같아보이네요. 기자들이나 데스크나 책임감을 좀 가졌으면.
그저 큰일 없이 꼭 무탈하게 사건이 마무리 되었으면 좋겠네요.
2014.07.01 09:21
2014.07.01 09:38
기사 처음 뜬거 보고 깜짝 놀랐는데 다시 자세히 읽으니 처방용이라는 거 보고 박봄이 정신 관련 병이있나보다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나 보네요.
2014.07.01 09:40
2014.07.01 09:44
2014.07.01 09:45
제가 알고 있는 케이스로는 한국은 가능합니다. 신규 처방은 아니고 기존에 받아놓은 처방이 있는 경우지만요.
2014.07.01 09:45
그런데 이젠 '아 어찌 되었든 불법이라잖아! 불법!' 하면서 욕하는 여론도 있더군요. 박봄양이 이렇게 안티가 있었나 하고 조금 놀람.
2014.07.01 10:13
2014.07.01 10:44
노동법이나 정치관련 법들과 같이 입장차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법과 마약금지법안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건 좀 무리수네요.
2014.07.01 10:01
제가 의학지식이나 의약품 상식이 없어서인지 저 해명글에는 그냥 피식 웃음만 나왔었는데 이런반응이라니 혼자 딴세상 살고있나 당황스럽습니다ㅡ ㅡ;;
2014.07.01 10:02
아무리 모르고 했다고 불법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건 두말해 봐야 잔소리고. . .
저도 타인이 대신 처방을 받아서 약을 구했다는 것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요샌 한국도 마찬가지지만 처방전이라는게 한번 받아두고서는 두고 두고 쓸 수 있는게 아닐텐데요. 뭔가 약을 구하는 과정도 석연치 않고 한국으로 보내는 과정도 본인이 아닌 친인척 주소로 보냈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가고. . . 전 솔직히 YG 의 해명이 여전히 납득이 잘 안가는군요.
2014.07.01 10:08
박봄의 성형중독?도 이해가 되네요. 과거에 그런 일을 겪었고 계속 약을 복용해올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어 했었다면....
진실은 저 너머에 있겠지만 여튼 YG가 검찰과 포탈을 주무를 수 있다는 온갖 상상력보다는 양사장의 해명이 신빙성이 갑니다.
2014.07.01 10:17
일반인에게도 똑같이 저런 구구절절한 사연을 다 참작해 입건유예를 해준다면야.
2014.07.01 10:23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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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핵심적인 부분을 추측으로 넘기고 있는데 제3자가 아닌 사람이 확인해준다면 더 명확해 지겠네요.. 상식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미국에서 가져오기 보다 한국에서 구하려고 시도해봤을 것이고 그렇다면 한국에선 금지하고 있는 성분이 포함된 약이라는 걸 알았을 거라는 생각은 듭니다.
2014.07.01 10:27
본인이 대체약을 처방받으려고 했다면 왜 미국에서 복용하던 약이 수입금지 약품- 마약류- 라는걸 모르기는 힘들거 같은데요. 신경정신과 약을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대부분 본인이 이름을 알고 있습니다. 부작용이나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같은 약을 처방해 달라고 해야하니까요. 혹 몰랐다면, 약이 효과가 없다고 호소하면 -> 일단 전에 복용한 약 이름을 알아오라고 합니다 -> 이건 보호자가 약을 처방받기까지 한 사안이니 이름은 당연히 알 수 있었을테고, 한국 의사가 이름 들었다면 설명을 당연히 했을 텐데요. 마약류나 반입금지에 대해 몰랐다는건 잘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치료목적으로 처방받은건 맞겠지요. 검찰에서 진단서나 차트는 확실히 확인 했을테니까 말입니다. 궁금한 것은 미국에서는 대리 처방으로 저렇게 계속 복용이 가능한가요? HRT나 고혈압 당뇨약이야 일반적으로 3개월씩 나가지만, 신경정신과 대리처방은 어쩌다 1달이면 몰라도 저렇게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다 암페타민 함유라면 저는 저렇게 처방 못할 거 같은데 말입니다. 한국보다는 대리 처방에 훨씬 관대한건지 이해가 안가는 점이긴 합니다
2014.07.01 10:32
연예인이고 와이지 패밀리라서 특혜를 줬을 것이란 근거없는 판단이 더 무섭네요. 정말 마약성분이라는 것을 알았고 경찰에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면 그냥 넘어갔을리가 없잖아요? 다른 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정서상 용서가 안 되는 마약문제이고 다른 연예인들에게는 얄쨜없이 법의 심판이 가해졌던 사안인데요. 사실 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진 이후에 비난해도 되지 않을까요?
양사장 말이 사실이라면 몇 년씩 약을 먹어야 하는 정신상태를 가지고 있는 박봄의 정신은 이번 사건으로 더 황폐해지겠네요.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대중이 그녀를 사지로 몰아가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 모두 생각해 봐야 합니다.
2014.07.01 10:35
당황스럽네요. YG나 양현석이 이미지가 좋은지 아님 2ne1이 이미지가 좋은지 모르겠어요.
저는 이 해명보면서 더 의문점만 생겼는데요.
1. 암페타민으로 치료약을 쓰는 병이 무언지. 제가 알기론 이제 거의 암페타민을 약으로 쓰는일은 없는걸로 아는데요..대부분 대체약씁니다.
2. 미국에서 정말 암페타민이 금지약물이 아닌지. 정말인가요?
3. 처방전 대리 수령과 약물 배송은 정말 가능한일인지- 그것도 마약류 약물을
4. 이 사건은 묻혀져 있다가 왜 지금 드러났는지
5. 일반인에게도 저런 구구절절한 사건을 다 참작하여 입건유예해주는지. 위에 떼인돈받아드림님 리플에도 써있지만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고, 우리나라에서 마약관련 법은 상당히 깐깐하고 엄한걸로 알고있습니다만.
6. 80알..80알이나 되는 마약성 약품을 한국으로 배송하려는 어머니와 할머니는 과연 반입금지에 대해서 무지했던건지. 더불어 수취인과 배달지도 다르게 해서 배송이 왔습니다. 그럼 이게 마약류라는걸 알고있었다고 봐야하지 않나요?
2014.07.01 10:46
음 다른건 둘째치더라도 5번이 계속 마음에 걸리네요.
과연 일반인에게 이러한 일이 생겼을때 그냥 이렇게 관대하게 넘어갔을지가 의문입니다. 만약 아니라면 그게 박봄(과 YG)가 받은 특혜라고 밖에는.
2014.07.01 10:56
저도요. 게다가 투에니원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법무부 홍보대사기도 하니까요. 양현석 사장과 박봄만 알고 있던 사실이 밝혀졌더라도 검찰과 법무부는 입건유예든 뭐든 일반 국민의 법감정으로는 범법을 저지른 사람을 홍보대사로까지 위촉한 것에 대한 해명은 필요할 것 같아요.
2014.07.01 10:57
저는 검찰이 마약관련해서 일을 허술하게 처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함부로 가라처리했다가는 목날아갈텐데요.
아마 입건유예될만한 뭐가 있기는 했겠지요. 하지만 자꾸 의문이 많이 들기는 해요.
2014.07.01 10:56
1. 대표적으로는 ADHD 등에 사용합니다. 덱스트로암페타민은 지금도 처방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대체약도 쓰지만요. 애더럴? 금지약품 아닙니다.
2. 설마 금지약물이겠습니까. 메스암페타민이 금지약물이겠지요.
3. 마약류가 아니므로 처방전 대리 수령은 최소한 한국에서는 가능합니다. 약물 배송에 대해서는 죄를 물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면 아이허브를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은 처벌 대상인지요?
4. 그게 문제의 핵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5. 떼인돈받아드림님 리플에도 달았지만 왜 굉장히 이례적인 일인지에 대한 근거를 부탁드립니다.
6. 80알이라 해봐야 bid로 먹어도 40일이고 심지어 hs로 먹어도 80일, 세 달이 채 안됩니다. 세 달 약처방이 이상한 일은 절대, 절대 아니구요. 일단 마약성 약품이 아니므로 반입금지는 일반인이 충분히 모를 수 있다는 전제하, 배송 내용에 대해서는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므로 답변할 수 없을 것 같고, 일단 질문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반복하다시피 마약류가 아닙니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규제된다고 향정신성의약품이 마약은 아닙니다.
2NE1도 별로 관심 없고 YG도 그닥 크게 신경쓰지는 않습니다만 마녀사냥하듯 몰아가는 분위기가 더 수상하여 댓글 달아봅니다.
2014.07.01 11:13
3. 제가 의사한테 진료를 받고 제 이름으로 처방전을 받아서, 그 처방전을 가지고 집식구가 가서 약을 사오는 건 가능하죠. 하지만, 이 건은 박봄 처방전으로 가족이 대신 약 탄 게 아니잖아요. 국내에서도 제가 먹을 약을 제 가족 이름으로 처방전 받는다면 법 위반이 될 것 같은데요?
또한 예전에 처방받은 적이 있다...는 건 해명이 안 됩니다. 제가 안구건조증이 있어서 정기적으로 인공눈물을 사는데, 예전에 처방받은 처방전으로 인공눈물 사러 못 갑니다. 매번 새로 받아야 해요.
아이허브는 논점일탈이에요. 아이허브 사이트에서 국내 미반입 약품들은 못 사게 금지돼 있고, 미처 조치하지 못한 약품들도 세관에서 대부분 걸립니다. 아이허브 구매자들이 박봄처럼 자기가 배송받을 배송지와 이름을 다른 곳으로 허위 기재하지도 않아요.
마녀사냥하듯 몰아가는 분위기는 경계해야겠지만, 일반적인 약 구매방식으로도 납득이 안 되는 부분이 있어요.
2014.07.01 11:31
2014.07.01 12:07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로 규제된다고 향정신성의약품이 마약은 아니다 라는 말씀은 분명 맞는 말씀이긴 합니다만,
다소간 오해의 소지가 있을성 싶어 망설이다가 댓글을 답니다.
사실 이번 기사에 '암페타민'이라고만 나왔을 뿐이라서, 정확히 어떤 약을 들여왔는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이름에 '암페타민'이 포함된 다른 약일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긴 해요.
다만, '암페타민'은 동법 시행령 상으로 '메스암페타민(필로폰)'과 같은 등급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점은
당연히 알고 계시리라 생각되고, 필로폰은 법률상으로는 엄연히 마약이 아니라 향정신성의약품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마약'으로 통칭되는데 이의를 다는 사람은 별로 없지 않겠습니까?
2014.07.01 14:11
저도 난로와주전자님 댓글에 동감하네요 정황상 당연히 메스암페타민은 아닐테고(그랬다면 당시에 이렇게 넘어가진 않았을테고 더 큰일이 벌어졌겠죠)
다짜고짜 80알이라고 하니 엄청나 보이지만, 하루에 두알 먹는다 치면 두세달치 처방 그정도 양이야 뭐 이상해보이진 않구요
2014.07.01 10:40
2014.07.01 10:46
박봄양 한국 들어온게 언제인지 몰라도 그 그룹을 본지 꽤 된거 같은데요. 연습생 시절도 있었을거고.. 그로부터 4년전까지 꾸준히 저 약을 밀반입해서 먹으려면 매우 번거롭고 귀찮았을텐데..
그 모든 수고를 감수하면서도 한국에서 금지된 약물이라는걸 나는 몰랐어요.. 이 설명을 검찰이 믿었다는게 제일 이해가 안 가네요.
2014.07.01 11:07
YG사장한테도 정신병력을 감출려고 했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봅니다. 한국에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을려면 또 병원 가고 해야 할텐데 그러면 다 알려지게 되있죠. 사람의 타성이라는게 무서워서 한번 하면 몇년까지 불편함을 감수하고 할 수 있죠.
2014.07.01 10:47
국정조사에 어이없이 빵빵 터지는 건들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의심되는걸요.4년 전 일을 지금 터뜨린 게 뭔가 구리네요.
2014.07.01 11:15
검찰에 함구령이 있었고,
담당검사는 취재에 응하지 않고있고,
동일시기 같은 사례에선 구속기소로 처리된점,
환자 본인의 출석 없이 미국에서 항정신 의약품을 처방받았다는 점
수취인 주소와 이름을 다르게 해서 받은점
박봄 개인의 딱한 사연이 해명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점
개인 사연과 상관없이 마약류 사범은 모르고 들여왔어도 처벌받는다는점
여러가지 의문점이 있는데 양대표 해명 하나로 수긍할수 있는 문제인지요.
2014.07.01 12:03
검찰에 함구령이 있었다는 소스는 출처가 어디며 확실한것인가요?
설사 그것이 사실이었다고해도 검찰같은 엘리트 집단에서 시끄러운 일이 터졌고 윗선에서 그것에 대해 말을 아끼라는 지시가 내려온것이 수상할 정도로 특별한 관행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담당검사가 취재에 응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도 역시 무엇이 의심스러우신가요?
타진요도 그랬죠. 타블로의 학력이 진짜면 왜 나서서 해명하지 않냐고요. 가짜이기 때문에, 무언가 캥기는것이 있기때문에 피하는 것이라고요.
타블로가 그에 대해 나중에 밝히길, 너무 황당한 일이라 대응할 가치를 느끼지 못했던 것 뿐이라고 했죠.
담당검사가 취재에 응하지 않았을 이유는 너무도 많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일이죠.
동일시기 같은 사례라면 미국인 삼성직원의 밀수를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삼성직원은 24점, 암페타민 총 10g (1정에 417mg)
박봄은 82점, 암페타민 총 2.5g (1정에 30mg)
라고 합니다. 게다가 구속된 해당 삼성직원같은 경우에는 책 사이에 홈을 파서 약물을 숨겨 들어왔다고 해요. 누가 밀수이고 누가 개인복용용인지는 명백하죠.
환자 본인의 출석 없이 미국에서 항정신 의약품을 처방받은 점같은 경우에는 잘모르겠군요. 해당 지식이 부족해서요.
하지만 4년간동안 주치의를 두고 동일한 약물을 처방받아왔더라면 굳이 친밀한 관계가 아니더라도 관성적으로 처방이 가능했을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약물 의존도가 높은 정신과 환자들의 경우 약처방을 위해 의사에게 매달리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도 하고요.
수취인 주소와 이름을 다르게 해서 받은 점에 관해서도 별로 이상할 것이 없는 것이, 그는 연예인이고 정신병력이라는게 엄청난 편견으로 작용하는 국가에 살고 있지요.
사장이나 같은 그룹내의 동료들도 약복용을 몰랐다고 할 정도이니 약에 대해서 밝혀지는 것이 두려웠을 수도 있구요.
그래서 제가 보기엔 가족외의 사람들이 알 수 없는 본가에, 남의 명의로 주문하는 것이 딱히 수상해보이지는 않아요.
더욱이 본인에서 직계존속인 어머니와 할머니로 주소와 이름으로 대신한 것 자체가 그렇게 감쪽같은 위장이라고 생각되지도 않는데요.
박봄 개인의 딱한 사연이 해명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유는 아마도 그의 정신병력에 대한 설명때문이겠죠.
그냥 우울증이 있었다. 이렇게 썼으면 사람들은 과연 의심을 하지 않았을까요?
거짓말이라고 쌩뚱맞게 지어낸 병명이라고 난리나 안치면 다행이죠.
오히려 이 사건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하기 위해서 설득력있는 과거배경을 이야기해야했고, 이 떄문에 남에게 말하기 힘든 개인사를 모두에게 까발려야했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2014.07.01 12:50
2014.07.01 12:17
생각해보니 아침부터 왜 연예인에 대한 변호로 내 시간을 소비해야하는지 스스로가 좀 우습기도 하군요.
박봄이 괜히 안타깝고 어딘가 동질감이 느껴져서 인가봅니다. 진실이 무엇이든 그저 큰 탈없이 마무리되었으면 싶군요.
2014.07.01 11:21
미국에서 만성질병으로 처방받을 때에도 약은 몇번 리필 가능(2회~3회)으로 애초에 명시를 해서 계속 처방 받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의사를 만나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더구나 본인이 아닌데 약을 준다고요? 미국에서는 본인이 아니면 절대 의료관련된 접근이 안되는 것으로 아는데요. 미성년자거나 본인이 의사를 표시할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본인이 아니면 아무것도 안해주는 사회던데요. 어떻게 어머니가 대리로 약을 받을 수 있는지, 그것부터 이상합니다. 조사해보면 처방해준 의사와 커넥션이 있거나 해서 미국 경찰에 신고해야 할 일이 나올듯.
2014.07.01 11:32
미국에서 본인이 아니더라도 처방받으면 그 처방전으로 약받을 수 있다는 댓글이 있네요.
2014.07.01 16:06
그건 일반 약의 경우이고, 이 약의 경우 schedule II로 분류되서 약국에서 처방전 가지고 가도 엄청 까다롭게 군다고 합니다.(위키피디아) 이 약은 ADHD에(이건 타고난 유전적 병)나 혹은 각성제로 쓰이는데 양현석 사장이 설명한 친구 운운하고는 거리가 먼 이야기죠. 만약 ADHD라면 다른 약도 엄청나게 많다고 합니다. 박봄이 ADHD라면, 상식적으로도 중독성이 있어서 몇몇 국가에서 불법으로 지정된 약물을 수많은 약 중에서 우선 순위를 두고 미국에 있는 의사가 처방할 이유가 있을 것 같지 않습니다.
2014.07.01 11:22
다른 약은 잘 안듣는다며 꼭 그약으로 처방해 달라고 의사에게 애원하는거 미국에서 흔한 일이죠
2014.07.01 12:06
2014.07.01 12:58
2014.07.01 13:11
저는 박봄이 ADHD인지 아니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암페타민은 주로 ADHD에 처방하니까 처방 받았다고 주장하려면 그게 가장 그럴듯한 핑계죠. 심한 우울증 때문에 먹었다, 라는 추측은 말도 안 됩니다. 그 정도 우울증이면 연예 활동도 못해요. 그보다는 체중 조절하려고 먹었다는게 더 설득력이 있겠죠.
2014.07.01 12:20
미국에선 암페타민이 들어있는 약을 심한 우울증과 폭식증에 처방하기도 한다네요.
그건 그렇다치고 국내 시판 자체가 안 되는 약을 굳이 미국에서 밀수해서 복용하려했다는 게 깜찍하네요.ㅎㅎ
한국에서 활동하려면 국내법을 지켜야죠.
2014.07.01 12:30
불법(위법)이쟎아? 이게 뭔 전가의 보도쯤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
글쎄 현재 법에 써 있는 걸 다 지켜야만 한다면
왕정시대엔 공화정이 올 수 없는 거고
식민지는 독립할 수 없는 거고
독재자는 몰아낼 수 없는 거라니까요, 현행법이 무슨 절대 진리인가요?
2014.07.01 12:35
'불법은 불법이다 = 현행법은 절대진리다' 라고 읽는 논리의 점프력에 감탄을 금할수가 없네요. 뭔 식민지 독립까지 나오고 ....
2014.07.01 12:35
박봄쉴드를 위해 우리나라가 법치국가임을 부정하는군요 클라스 ㄷㄷ해
2014.07.01 13:08
2014.07.01 12:37
일반인이 암페타민 성분이 들어가 있는 80정의 약품을 타인 명의 및 타인소재지로 해외에서 들어왔다면 99%는 구속수사감이죠
유통망을 잡기 위해서라도 구속수사 후
무혐의 처리하던 기소유예를 하던지 구약식, 구공판하는게 일반적이고요
마약사범에 입건유예 처리는 이례적인 일처리네요
2014.07.01 16:15
저도 양현석의 해명이 사실에 가까울 것 같아요. YG가 검찰권력을 쥐락펴락 할 수 있는 거대권력도 아니고, 충분히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니까 처벌받지 않았겠죠. 그리고 메쓰 암페타민(히로뽕)도 아니고 암페타민은 많이 사용되는 약물로 알고 있어요. 메쓰 암페타민은 반입했다면, 이건 뭐 봐줄것도 없이 형사처벌이겠지만, 암페타민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충분히 있을 듯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