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4 21:56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심적으로 괴로워서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눈을 떼지 못했어요.
그리고 영화를 본 그날 밤은 당연히 잠을 못자고 몇일 동안 깊게 잠을 못잤어요.
그만큼 제겐 강렬하고 충격적이여서 아마 이 이후로 공포 영화를 일부러 보러 간 적이 없었어요. 집에서도 마찬가지 였구요
아 정말 잘 만든 공포 영화인거 같아요. 이렇게 잘 만든 영화를 최근에 본 적이 없는게 안타깝네요.
미드 소마도 기괴하다는 면에서는 좋았는데 이 영화의 분위기와는 달랐죠.
아 내일 해가 중천에 뜨면 한번 더 봐야겠어요~ 이런 영화라면 얼마든지 영화관에 갈텐데 말이죠..
2021.02.04 23:42
2021.02.04 23:48
2021.02.05 00:48
작년 부천에서 봤던 "세인트 모드"가 유전과 더 위치를 섞어놓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정식으로 국내에 수입되면 좋겠네요. 장르팬분들 많이 보시게
2021.02.05 13:08
아리 애스터는 현시대 활동하는 감독 중 가장 자기 개성을 과감히 드러내는 몇 안 되는 분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해요.
90년대에서나 맹활약했을 법한 린치, 크로넨버그 같은 그런 감독의 뒤를 이을 분이란 생각.
비슷한 분위기로 갠적으로 '킬링 디어' 추천요
넷플릭스 영화 중 '리추얼 숲속에 있다', '더 헌트'를 조심스레 추천드려봅니다. 기대는 하지 마시고 함 봐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