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라떼 하나 들고 룰루랄라 버스 타는데 버스기사가 내리래요.

그거 다 마시고 타던지 하래서, 지금까지 수십년간 한번도 이런 이유로 버스 못 타게 제지 당한 적이 없길래 언제부터 음료반입 안됐냐고 물었더니 그냥 민원넣고 싶으면 민원 넣으래요.


음료 같은 거 흘리면 내부가 더러워지니까(그래서 원래는 반입금지인데, 그동안 암묵적으로 용인해 준 것 같기도 하고요.) 이해는 가면서도, 기분은 별로더라구요.


앞으로 음료 들고는 대중교통 이용하지 말아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더운데 멀리서 버스 보고선, 저거 놓치면 한참 기다려야 한다고 한 손엔 커피들고 불편한 신발로 열심히 뛴 게 억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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