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05 18:03
싸이월드가 2011년쯤 페이스북 유행 및 개인정보 유출사건으로 서서히 사라졌죠.
다시 부활하네요. 개인적으론 반가워요. (제가 예전에 몸담았던 회사기도 하고)
아이러브스쿨 까진 아녀도, 실명제를 통해 옛 동창, 전우, 동료 소소히 쉽게 찾을 수 있었던
(물론 양날의 칼이기도 하겠지만) 그 소소한 행복이 좋았고 그리웠던 참이거든요.
나를 찾는 것을 허용/불허용 설정을 두고, 인스타 처럼 쪽지를 수락한 경우에만 쪽지를 보낼 수 있게 함으로써,
거절하고싶을 때 괜한 오해를 주지 않게끔 하는 장치를 둔다면,
페이스북, 인스타와 차별을 둔 sns 플랫폼이 될 수 있을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찾고싶은 (짝사랑 포함) 지인들도 꽤 많...
21세기 초엽의 내 자화상을 강제로 보게생겼군요. 무서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