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의 친목 글

2010.11.04 03:11

모젤 조회 수:4580

 

 어느 순간부터 듀게에 친분을 과시하는 글이 늘어난 것 같아요. 

 물론 오프라인의 친목인지 온라인의 친목인지는 모르겠지만 

 요즘 부쩍 그러한 글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아니, 예전에도 있었겠지만

 어쨌든 그 때의 친목과는 다른 유형.  


 농담삼아 (일반론적으로) 친목질은 커뮤니티가 망하는 지름길이라고 하였는데 

 사실 듀게가 망하든 말든 저랑은 별 상관 없고; 

 그걸 친목 '질' 이라고 부를 필요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요즘은 이따금 묘한 기분이 듭니다. 

 특정 유저분들을 거론하고 싶지는 않은데, (유저분들 각자의 글들은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대개)  

 특정 유저분들 사이에서만 오가는 이야기들로 새 글이 만들어진다거나 

 글 제목에서부터 특정유저분을 겨냥하거나

 또 뜬금없이 특정유저분들끼리 서로 소환한다든지;


 나빠 보이진 않지만 그 빈도가 잦다 보니 

 왠지 질문 글 외엔 글을 쓰지 않게 됩니다, 전 그래요. 

 그건 아무래도 일단 소환될; 일이 없는 저 같은 눈팅유저로서 

 끼어들어갈 영역이 아니기도 하니

 제가 듀게에 갖고 있는 애정이나 듀게 회원이었던 기간 같은 것은 별개로

 별로 제 장소가 아닌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렇다고 해서 그 친분에 끼어들어갈 마음은 별로 없고, 


 그래서 글을 잘 읽지도 않게 됩니다.

 죄송한 말이지만 해당 닉네임의 분들의 글에 덧글이 많이 달려 있으면

 어차피 클릭해 보아야 저와는 해당사항 없는 글들일 것 같아서 딱히 보고 싶지 않은 기분도 들고, 


 구 게시판 시절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고 분명 이런 일들에 불편한 마음을 지적한 글도 올라왔었을 텐데

 그 글 쓰신 분이 까였는지 동조받았는진 기억나지 않는군요. 


 뭐 이런 기간도 있다가 또 새로운 화제가 있으면 분위기가 바뀌고 하는 것이 게시판의 생리인데 

 그래도 불편한 마음이 없진 않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1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4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81
115417 쓸데없이 꼼꼼한 스나이더 [3] daviddain 2021.04.11 582
115416 2021 Directors Guild Awards Winners 조성용 2021.04.11 256
115415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2007) [4] catgotmy 2021.04.11 319
115414 확실히 투표의 힘이 크기는 하군요. [29] 갓파쿠 2021.04.10 1985
115413 종부세 아파트 70%증가, 서울 아파트 4채 중 1채는 종부세 대상 [22] 곰발 2021.04.10 1226
115412 길쭉한 포도 포도맛이 맞나요 [3] 가끔영화 2021.04.10 437
115411 세금의 정치, 김종인, 서산돼지님 [61] 겨자 2021.04.10 1343
115410 [시사카페] 20대 남성 보수화? 그 진실에 대하여 [7] 왜냐하면 2021.04.10 1002
115409 그렇다면 올바른 페미니즘 인식 인식은 무엇인가요 [4] 쟈키쟈키 2021.04.10 908
115408 민주당이 페미 때문에 망했다고요? [14] 메피스토 2021.04.09 1336
115407 해리 포터와 불의 잔 (2005) [2] catgotmy 2021.04.09 229
115406 20대 남성 [37] Sonny 2021.04.09 1806
115405 펜데믹 월드 와중에 참 천하태평한 중국인민들.... 그런데 [3] soboo 2021.04.09 651
115404 낙원의 밤을 보고.. [5] 라인하르트012 2021.04.09 861
115403 완다비전을 봤습니다 (스포가 포함되어 있을수도 있어요) [1] JKewell 2021.04.09 363
115402 사람 상대 많이 안하는 직업을 가지고 싶다가도(바낭) [2] 산호초2010 2021.04.09 826
115401 소울 보고 왔습니다 [12] Sonny 2021.04.09 482
115400 혜화역 시위 [8] Sonny 2021.04.09 758
115399 랜드와 노매드랜드[약간의 스포일러] [1] ally 2021.04.09 290
115398 몬스터헌터 라이즈 & 스위치 라이트 감상기 [3] skelington 2021.04.09 3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