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세계사 - 설민석 없이 간다

2021.01.16 02:40

Bigcat 조회 수:1389

결국 사과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예능 <벌거벗은 세계사>가 폐지 대신 새로운 포맷으로 가닥을 잡았나 봅니다. 여튼 잘됐네요. 재밌게 보던 프로라 폐지가 못내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설민석을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다….일단 설민석 자리를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회 게스트 형태로 초대하는 방향으로 1차 논의를 마친 상태로…'



이 얘기를 들으니 급 설레네요.

아, 정말 아쉽습니다.

매회 게스트로 어떤 분들이 나올지 궁금하면서도 또 한 편으로는 이런게 기회인데 나 한테도 이런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ㅎㅎ


서울신문] “틀린 게 너무 많다”…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사과
 

.....하지만 이건 괜한 욕심이고, 이 기회에 세계사 쪽으로 아직 안 알려졌지만 유능한 분들이 많이들 나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우선 떠오르는 분이 토크멘터리 전쟁사의 임용한 선생이나 한국사 강연으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이 떠오르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스캔들 세계사'의 저자 이주은 선생도 보고 싶구요 ㅎㅎ(이 분은 국방 라디오에서 세계사 코너를 진행한적도 있고) 




국방TV '토크멘터리 전쟁사' 첫 방송 안내! - YouTube

원래 방송 예정 기획으로 진시황과 나폴레옹도 보이던데 중국의 통일 얘기나 프랑스 혁명과 마리 앙투아네트 그리고 나폴레옹의 얘기 등등 이런 방송들이 계속 진행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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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중 강연에서 젤 마이너한게 세계사 분야랍니다. 한국사는 기본이기 때문에 대중강연에도 은근 인기가 있고 미술사(물론 서양미술사 얘깁니다. 한국미술사는 전멸…ㅠ)는 유럽여행이 대세라 그래도 수요가 좀 있는데 세계사 쪽으로는 진짜 듣는 사람이 없거든요.(수도권 쪽으로는 수요가 좀 있는지 모르겠는데 제가 있는 지역은 영…ㅠ) 그래서 이 사태로 간만에 시작된 세계사 예능이 나가리 되는 바람에 정말 상심이 컸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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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 최갑수 선생님(프랑스 혁명사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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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세계사> 시리즈의 저자 역사평설작가 이주은(영문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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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다행입니다.

1화가 히틀러, 2화가 클레오파트라, 3화가 난징대학살과 731 부대, 4화가 일본의 진주만 기습이었죠.(4화는 방송 예정이었…) 4화가 저렇게 됐으니 이참에 아예 전쟁사 전문가인 임용한 선생이 맡아서 (아예 2차대전)태평양 전쟁 - 독소전쟁 그리고 1차 대전까지 이어서 해주시면 진짜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영화 <1917>이 꽤 화재가 된 터라 이 기회에 1차 세계대전에 대한 상세한 얘기들도 듣고 싶네요. 역사적인 시각으로 볼 때 1차 세계대전 정말 중요합니다. 대중적으로는 2차 세계대전에 완전 가려져 있지만 진정한 현대의 역사가 그 전쟁과 함께 시각됐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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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빨리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로운 포맷으로 오기를!!!




…인기 역사 강사 설민석이 출연하던 예능프로그램의 결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벌거벗은 세계사’가 폐지 대신 새로운 포맷으로 방송을 이어간다.

13일 방송계에 따르면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측은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석사 논문 표절을 인정하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설민석을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다. 한 관계자는 "설민석이 강의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회마다 해당 편의 전문가를 초대해 이야기를 듣는 포맷으로 전환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프로그램 방향을 지속적으로 논의 중인 가운데 최악의 사태인 폐지를 막기 위해 제작진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며 “일단 설민석 자리를 대신할 전문가를 물색 중이나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회 게스트 형태로 초대하는 방향으로 1차 논의를 마친 상태로 섭외가 (프로그램 폐지 여부의) 마지막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독] `벌거벗은 세계사`, 설민석 없이 간다 - 스타투데이
https://www.mk.co.kr/star/hot-issues/view/2021/01/39886/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첫방 최고 시청률 7.8%…색다른 강의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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