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의 당시 정신상태

2021.01.15 12:18

토이™ 조회 수:1659

성인지 감수성이 크신 분이 성추행 모함 때문에 자결하셨다니 헛소리를 믿는 분은 이제 없으시겠죠?

이 사람이 논란 터지고, 왜 일말의 저항도 없이 왜 자살했을까 생각해봤어요.


다른 악인들이 뻔뻔하다면, 이 사람은 거기 더해 '체면'을 중시 여겼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 어떤 정치인보다 '어른', '행정가', '리더' 이런 거로 포장하려 시도했던 사람이잖아요.


돈 없는 거 자랑하며, 낡아빠진 구두 신고 다니고...

실무자라면 당연히 말도 안 된다 여길, 사무실 서류 뭉텅이 전시...

임금님 순시하듯 밤늦게까지 SNS에서 공무원들 일 시키며 팬덤 관리하고...


이 모든 뻘짓에는 소위 '으른스러운 체면'이라는 뭔가 큰 자기만의 판타지가 깔려있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자기 행적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자기 체면이 구겨질... 아니 흔적도 없이 가루가 될 걸 시뮬레이션해보니 자기 존재 이유가 사라진 느낌이 들지 않았을까요?

뭐 지가 한 일을 잘 아니 빠져나가기 쉽지 않다는 것이 기본 전제였던 것 같고요.


한편으로는 자살이란 선택이 논란의 싹을 심어 팬덤이 "혹시...?"하며 실드쳐줄 것 계산했다고 보여요.

그나마 '박원순 논란' 정도로 후대에 남겨놓으려 한 것 같아 더 밉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7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4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45
114565 홍콩 영어 생활 [9] 흔들리는 갈대 2011.08.27 4190
114564 나는 가수다.. (임재범, 새로 투입될 가수) [8] 깡깡 2011.05.20 4190
114563 1박 2일 여배우 특집 [7] 감동 2011.05.22 4190
114562 제 기준에선 전혀 의외의 인물이... [2] 메피스토 2010.07.06 4190
114561 진중권 교수를 토론에서 이길려면 포지션을 잘잡아야 합니다 [16] lisa1 2012.10.28 4189
114560 도둑들 - 이름에 대하여 (스포) [5] eoehr 2012.07.30 4189
114559 17세의 나레이션.jpg [4] 2012.04.07 4189
114558 오늘 최고의 사랑 [31] 감동 2011.05.04 4189
114557 망원역, "퀸즈 수와레" - '정광수의 돈까스가게'가 이전해왔다가 사라진(...) 가게 [5] 01410 2011.03.21 4189
114556 A특공대 보고 왔습니다. [3] 익명의사 2010.06.12 4189
114555 내일 태풍이...심각한건가요?? [8] 골칫덩이 2012.08.28 4188
114554 편의점 알바도 목숨 걸고 해야할듯... [15] 오키미키 2012.04.24 4188
114553 블로그 괴담 [18] 아침이면일어나 2014.04.13 4188
114552 (바낭) GD와 TOP를 보면 정말 미친 거 같아요..로 시작했다가 어쩌다 보니 아이돌 여러가지 [4] hwih 2011.01.09 4188
114551 택연 한인물 하네요 [7] 가끔영화 2011.01.04 4188
114550 님포매니악 vol.2를 봤습니다 (스포일러 있음) [6] 모르나가 2014.07.05 4187
114549 아이패드, 잘들 사용하고 계시나요? [28] 꿀이 2012.07.03 4187
114548 이것도 도시 전설인가요? [10] 자본주의의돼지 2011.09.25 4187
114547 고교별 서울대 입학생 현황을 보니... 그냥 사실상 고교입시라는 생각이 드네요.. [11] DH 2011.02.24 4187
114546 난해한 글쓰기에 관한 어떤 변명 [34] soboo 2010.09.06 418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