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테일러가 아쉽게도 빠졌지만 존 테일러, 로저 테일러, 닉 로즈, 그리고 우리의 

프론트맨, 사이몬 르본의 클래식 라인업, 듀란 듀란의 콘서트에 다녀왔어요!

과거 몇번의 그들의 투어를 볼 기회를 놓친 경험이 있어 아마도 이번의 그 마지막

기회가 될것 같아 몇달전 예매를 미리 해두었죠. 

이번 공연은 신보, 퓨쳐 패스트의 프로모 겸, 밴드 40주년 기념 투어로 작년 유럽을 시작해서 

올해는 북미 26개 도시에서 갖는 콘서트예요. 

80년대, 흔히들 말하는 2차 브리티쉬 인베이젼을 리드했던 뉴웨이브 보이그룹이, 특히

이젠 환갑을 넘긴 나이의 사이몬이 이런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 건 믿기 힘들었습니다.

2만 청중을 꽉 채운 아레나는 정말 후끈했구요. 이들 초창기의 히트곡들 girls on film,

hungry like the wolf, the reflex, wild boys, ordinary world, saver a prayer, rio..

신곡 tonight united는 아쉽게도 빠졌어요. 아마 도시 마다 선곡에 약간 차이가 있는듯..

플로어 시트는 아니였지만 나름 스테이지 그들을 볼 수 있었고 2시간 내내 저도 집사람도

스탠딩으로 달렸죠! 대부분의 관객은 역시 중후한 연령대의 아재 아줌마들요.

하도 소리를 질러대서 오늘은 목이 좀 잠겼어요 ㅋㅋ.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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