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4 15:54
네이버 웹툰을 보는데 작가님이 어릴 적에 산타를 믿었던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집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안믿어서 그런지 다른 사람들이 그랬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신기해요.@_@
우리 나라에도 그런 문화를 가진 집이 있다니..하고 말입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이 산타클로스 이야기를 해 주신 적도 없고..
당연히 누군가가 분장하고서 하는 이벤트같은 거라고 생각했었지요.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나눠주는 이벤트를 할 때
저희 부모님은 미리 선물 뭐 받고 싶냐고 물어보셔서, 산타할아버지가 주신 선물이
당연히 부모님께서 사주신 거라고 알고 있었어요.
저는 그 때 아마 분홍색 시계줄이 달린 만화 캐릭터 시계를 받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거의 믿는 건가봐요?
주위에 꼬마들이 없어서 요즘 추세는 모르겠...
어렸을 때는 '애들한테 쓸데없는 환상을 심어줘서 뭐하냐'면서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도 그런 걸 믿게 하진 않겠다고 말하고 다녔었어요..-_-
그런데 그렇게 생각했던 건 약간의 질투심?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렸을 때의 소중한 추억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산타 이벤트(?) 하는 쪽으로 고려중입니다.
아직 먼 이야기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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