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한겨레에서 하는 카페가 생겼습니다. 


이름은 HU입니다. 한겨례의 'H'와 아이유의 'U' 를 합쳐서 만든 이름이라고 하던데.. 한겨례도 재환씨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이참에 덕밍아웃...


위치도 좋네요.. 홍대역 2번 출구.. 이이제이에서 하는 '안가'인가 하는 술집은 위치가 애매해서 안가게 되던데.. 암튼 좋아요..


암튼 HU는 북카페라고 하기엔 책이 좀 없고.. 맥주도 팔고.. 김어준의 파파이스 같은 방송도 하고.. 


오픈하고 나서 맨 처음으로 한승연이 와서 토크콘서트 비스무리 한 것으르 했는데.. 카덕들이 우글우글 했을지는 저모 모르겠네요. 안가봐서..


크기가 엄청 큽니다. 이 정도면 임대료가 천은 훌쩍 넘을 것 같은데.. 커피를 얼마야 팔아야 이걸 유지할 수 있을지..


그런데 예상하셨겠지만 한겨레에서 이 커피숍을 만든건 그냥 커피팔아서 장사할 생각만은 아니였을 겁니다. 


가디언에서 '가디언 커피'란 카페를 열었는데 이게 여러가지 롤모델이 된 것 같습니다. 


한겨레는 언론 말고도 이것저것 하는 것들이 많으니까 앞으로 재미있는것 많이 할 것 같긴 하네요.


사실 딴지에서 하는 벙커1 이 대학로에 있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제가 집이 홍대랑 가까워서가 아니라.. 뭔가 홍대는 젊은이들의 유동인구도 많고 뭔가 상징성도 있는 곳이니까요..


물론 근 10년간 홍대는 제가 그전에 알던 홍대랑은 많이 달라졌지만.. ㅠㅜ 특히 주말 새벽에 놀이터 근처 홍대는.. Hell..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되면서 서울은 한국을 빨아들이고 있고 그중에서 특히 홍대는(적어도 유흥, 놀이, 문화적인 의미에서)서울을 빨아들이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암튼 카페 HU 가 KT상상마당이나 문학동네 카페보다는 더 재밌는 곳이 되면 좋겠네요..


오늘 김어준의 파파이스 첫방송이라 들렀다가 테이블에 비취된 한겨레 21을 사려고 카드를 내미니까 그냥 가져가라고 하네요. 그래서 이번주랑 저번주 한겨레 21 개이득..


그리고 한겨례의 카페 프로젝트에 자극받은 조선일보도 커피숍을 연다고 하는데..


커피 이름은... 북카페 컨셉일 경우 'book조선'..  이게 아니면 사람들 마음의 벽(Wall)을 책(Book)으로 허문다는 의미에서 'Wall book'으로 하는걸로 제가 정했습니다. 


아니면! '모든 '종'()의 책을 다룬다는 의미에서... 그만하겠습니다.. ㅠㅜ


여러분! 제 실패한 농담에 유감입니다!


생각해보니 'U ' 도 카페 이름으로 좋을 것 같네요.. ㅠㅜ 너의 느낌..


아.. 오늘은 웬지 월북하고 싶은 외로운 밤.. 누가 제 영혼을 납북해가려고 한다면 당장 허락할텐데 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5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5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674
111008 與 "윤석열, 檢 인사에 사실상 항명..엄히 다스릴 공직기강 해이" [4] 도야지 2020.01.09 749
111007 Buck Henry 1930-2020 R.I.P. 조성용 2020.01.09 207
111006 한국당·새보수당, 통합추진위 구성키로…위원장은 박형준 [5] 왜냐하면 2020.01.09 569
111005 궁서체로 진지한 전설의 망작 영화 '하피' 소감입니다 [12] 로이배티 2020.01.09 838
111004 ‘윤석열 사단’ 무리하게 중용했다가…6개월만의 인사 [23] Joseph 2020.01.09 1064
111003 검찰인사 몇가지 숨은 의미 해설 [3] 도야지 2020.01.09 782
111002 윤석열 참모진 뺀 자리 ‘박상기·조국 인맥’으로 채웠다 [18] Joseph 2020.01.09 995
111001 머저리들이 초조한가 보네 [5] 도야지 2020.01.08 829
111000 임플란트 지옥,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9] 산호초2010 2020.01.08 931
110999 스타워즈 라오스를 보고.. [1] 라인하르트012 2020.01.08 512
110998 법무부, 검사장급 인사 단행…윤석열 참모진 죄다 바꿨다 [25] Joseph 2020.01.08 1001
110997 [바낭] 래퍼 창모가 쏘아올린 거대 운석(Meteor) [3] 칼리토 2020.01.08 814
110996 제니퍼의 육체 [2] 가끔영화 2020.01.08 794
110995 윰댕이 누군가요 [8] Usetheself 2020.01.08 1209
110994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를 보고(스포없음) [2] 예정수 2020.01.08 601
110993 [넷플릭스바낭] 블렛츨리 서클: 샌프란시스코도 다 봤습니다 [5] 로이배티 2020.01.08 1194
110992 글이 없다고 하셔서 [5] 키드 2020.01.08 591
110991 이럴수가... 안철수 전 대표님이 돌아오신다고 했는데 듀게에 글이 없다니 [21] 가라 2020.01.08 1345
110990 이런저런 일기...(오지랍과 조언, 연민) [4] 안유미 2020.01.08 550
110989 OCN에서 지금 "골든글로브"시상식을 해주네요! [5] 산호초2010 2020.01.07 5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