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7 18:51
내가 생각하는 성격좋아서 부럽다는 사람의 기준은 기분 나쁜 말이나 일을 빨리 잊고
털어버릴 수 있는 사람이에요. 진짜 그럴 수 있나 싶지만요.
낮에 정말 신경을 확 긁는 소리듣고 하루종일 후유증이 가네요.
옛날같으면 같이 퍼부어줬겠지만 그냥 참았어요.
같이 해야할 일이 있는 사람이라서.
이럴 때는 뇌를 꺼내서 기억을 씻어내고 싶을 정도로 전 한참 기분 더러워하는데
이럼 손해라는걸 알지만 항상 벗어나기가 쉽진 않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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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 같은 경우는 누구한테 듣느냐가 참 중요하더라고요.
그 누군가가 제가 신경쓰는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사람이라면 저는 금방 못 텁니다.
그리고 계속 생각하다가 그게 정말 내 문제점 같으면 고쳐야겠다 생각하고 문제점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그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식으로 풀어요.
머리로는 손해란 걸 알아도 그 기분 나아지게 하는 건 시간이 좀 걸리죠. 빨리 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