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어달 전 아이폰을 잃어버렸습니다.  친구네 집 근처 주점에서요.


2. 난리가 났었지만... 그냥 체념하고 임대폰을 사용했죠. 당연히 그때 사용하던 번호는 임대폰으로 옮겼고요.


3. 그런데 갑자기 다른 번호로 연락이 와서, 떨어진 전화기가 있어서 보니 제 현재 연락처가 긴급 번호로 되어 있더랍니다. 그 주점에서.. 전화한 사람은 주점 직원. 장소는 그때 그 주점.


4. 주점 어느 구석에 떨어져 있었던건가 싶었는데... 사진을 찍어보니, 제품 케이스에 들어있습니다. 새거처럼.  당연히 잃어버릴 당시에는 생폰만 있었죠.


5. 일단 찾으러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게 어떻게 된걸까요? 반갑기도 하지만 영 찝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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