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23 02:57
하기야 그런 분들은 그런 과정(?)까지도 즐기는 건지도 모르지만요.
(다양한 폰의 기능을 비교하며 고르고, 좀더 좋은 조건의 판매자를 찾는 그런 과정이요.)
한 4년은 썼을 폰을 앞에 두고 "나도 아이폰이나?" 하는 소리를 했더니 폰이 충격으로 사망하셨어요.
하필 금요일 저녁에 그런 바람에, 주말 내내 안달복달. 다음날인 토요일은 제가 예약&연락담당한 연말모임이 둘이나 있었을 뿐이고...
아무튼 그래서 반은 홧김에 아이폰을 주문해 버렸는데,
여기저기 혜택 찾는 게 귀찮아 오픈마켓에서 적당히 구매자 많은 셀러에게 신청했습니다만...
주문하고 나흘째인가, '님 서류 미비요'와 함께 '1/31에 배송됨' 메시지가 오늘 날아왔습니다. 하하하. 하...하.
취소하고 딴데 주문하는 전 과정을 되풀이하기는 피곤하고,
어차피 다른 데 주문한 사람들도 2-3주 걸린다는 소리를 들었다니 웬만하면 그냥 기다리려고요.
그치만 역시 저는 휴대폰을 자주자주 바꿔주는 얼리어답터가 되기는 태생적으로 글렀어요.
이번 녀석도 부디 오래 가주었으면.
2010.12.23 03:03
2010.12.23 03:09
2010.12.23 03:17
2010.12.23 05:01
그래서 아이폰으로 바꿀 수가 없어요.
어떤 물건이든 완전히 망가지기 전까지는 못 버리거든요.
특히 휴대폰이나 mp3는 고장도 잘 안 나서 오래 쓰는데다 한번에 2개를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