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이 힘을 모아 소송을 건다면?
제가 상상해보는 가장 막 나가는 시나리오는,
팬이 단체로 소송을 걸어버리고 그 소송이 받아들여지고, 그런데 재판 결과 정말 뭔가 나오고, 그 뭔가 때문에 소송을 건 팬들의 팬심이 무너지고, 하지만 이 모든 게 승승장구에 나온 박진영 때문이라는 여론이 일어나고, 박진영의 회사 가치가 땅바닥을 치고, 싸이더스가 JYP를 먹고, 빈털털이가 된 박진영이 다시 비니루 옷을 입고 춤을 추자, 그 모습에 분개한 박진영의 제자이면서 한 생머리가 아름다운 여인의 애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닌자 같은 사람이 할리우드 자본을 끌고 와서 도청왕을 밀쳐내고 싸이더스를 먹고, 의기양양해진 그 닌자가 미국 방송에 나가 호모포비아스런 발언을 하고, 국내 닌자 팬덤과 세계 게이 간에 배틀이 일어나고, 닌자 팬덤이 기독교와 손을 잡고, 국내 기독교는 세계 기독교에 손을 내밀고, 보다 못한 도킨스가 '만들어진 팬'이라는 책을 내고, 누가 수습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