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감옥

이해가 좀 안되는데.. 카톡은 방에서 못 나가나요?

제가 직접 당하질 않아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초대를 거부하는 설정이 없는 모양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초대된 방에 무심코 들어가서 한마디했다가는 핸드폰 번호가 노출되고 아이디를 바꾸고 빠져나가도 계속 번호로 추적해서 친구 추가하고 초대하고 그러는거죠.

저 이거 뭔지 알것 같아요.

어제 갑자기 그런경우를 당했는데요.

무슨 말도안되는 이름으로 누군가가 채팅창을 만들고 100명이 넘는 인원을 초대했더라구요.
뭐지? 싶어서 들어갔는데..다들 뭔지 모르는 상태인것 같고...몇몇만 이상한 글들을 자꾸 써대는데..진짜 누군가가 글을 쓸때마다 계속 알림이 울리더라구요..
그냥 나가면 되지..싶었는데 그냥 나가는걸로는 채팅창 종료가 안되더군요.애초 카카오톡에서 채팅창이라는게 나갈수가 없고.초대인원들이 남아있으면 계속해서 존재해서 채팅창에 초대된 인원들이 글을 남기면 계속해서 받아야 하는가봐요.시스템상.

어쨌든 어찌나 계속해서 진짜 말도 안되는 글들이 알림메세지로 자꾸 뜨는지..무슨 일분주기로 계속 울리는 겁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도 나갈수가 없어;;;

결국 이것저것 다 뒤지다가 채팅창 종료,차단하기 메뉴를 찾았는데 이거 진짜 찾기 어렵게 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 경우엔 작정하고 계속 초대,아이디 바꿔가며 초대.한다니까..저렇게 어렵게 찾아서 차단해도 문제가 될수 있겠네요..

어제 이게 뭐야! 이거 위험할수도 있겠다.싶었는데..역시나 일부로 저런걸 만들어서 하는거였구나...;;;

저는 친구가 자기 친구들 우루루 불러놓고 알 수 없는 얘기를 해서 결국 그 아이를 차단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카톡 자체를 지워버려서 ㅎㅎㅎ

이거 공익 몇명이 모여서 작당한 일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병무청에 신고 들어갔다고..

스푸트니크 / 예, 아래 링크된 기사에 그렇게 나오더군요. 공익 이미지만 안 좋아지겠네요.

이건 어플리케이션 설계에서 악용 여지를 남겨둔 치명적인 실수. 항상 프로그램을 개발할 때에는'설마 그러겠어' 하는 가정은 금물입니다. 그 설마를 꼭 써먹는 인간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