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브즈 아웃> 보길 잘 했습니다.

2019.12.10 20:26

Journey 조회 수:1038

처음 이 영화의 트레일러를 접했을 때는 비틀어진 집Crooked House만큼만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막상 개봉을 했는데 스케쥴이 영 안 맞아서 이걸 봐, 말아하는 생각도 하고 있었죠. 몇 주 못 버티고 내려갈 분위기라 보는 쪽으로 마음이 기우는데, 마침맞게 듀게에서 '놓치면 안 된다'는 글이 두 번이나 올라와서 오늘 보고 왔습니다. 겨울왕국2의 홍수속에서 외롭게 한 관만이 그것도 하루 한 번 상영을 하고 있어요. 벌써. 저희 외에는 극장에 20명도 채 안 되는 걸 보고 정말 일주일도 못 가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정말 보러오길 잘 했다는 생각입니다. 지금까지 2019년에 봤던 영화 중 최고를 꼽으라면 몇몇몇 영화들이 제 안에서 각축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만 <나이브즈 아웃>이 그 후보들을 싹 쓸어버렸네요.

이 영화의 훌륭한 점은 이미 (저를 극장으로 내달리게 도와준) 이 게시판의 두 분 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아무튼 연출, 스토리, 트릭, 주인공을 비롯한 등장인물들 모두가 좋았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찾으려면야 못 찾을 게 없겠지만 그런 건 두 번째 보고 나서 생각할 일이고, 아직은 사랑에 빠져있는 상태입니다.

근데 두 번째 관람이 가능할려는지가 우려되네요.


아무래도 내일 2회차 관람을 해야겠군요. :)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7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9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329
110894 동물 병원의 우울 [13] 어제부터익명 2019.12.30 802
110893 조폭이 반대한다고 파출소 설치를 주저해야 하나 [1] 가끔영화 2019.12.30 660
110892 [바낭] 껌에 대하여 [13] 칼리토 2019.12.30 707
110891 게시판에서 본 유튜브 동영상 또 보면 데이터 그대로일까 아닐까요 [4] 가끔영화 2019.12.30 394
110890 새해 직전 본 영화들에 대한 짧은 잡담... [2] 조성용 2019.12.30 690
110889 [회사바낭] 내년부터 연차수당이 없어집니다. [8] 가라 2019.12.30 1127
110888 넷플릭스] 잭 화이트홀 아버지와 여행하다 [6] 겨자 2019.12.30 795
110887 그래도 저는 디즈니의 스타워즈를 좋아합니다 [2] 부기우기 2019.12.29 626
110886 2001년 애니 천년여우를 보니 [1] 가끔영화 2019.12.29 401
110885 이런저런 일상잡담 [5] 메피스토 2019.12.29 454
110884 새로운 스타워즈를 기대하며(스포 포함) [8] 분홍돼지 2019.12.29 518
110883 [덴마] 최종화는 12/29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4] 영화처럼 2019.12.29 674
110882 스포일러 리뷰: 스타워즈 9 the rise of skywalker, 이 동영상에 비교하면 지금까지의 [4] googs 2019.12.29 773
110881 34번가의 기적이 나탈리 우드 영화만 오래된게 아니고 94년작도 오래 [1] 가끔영화 2019.12.29 377
110880 공수처장 선발 과정에 대한 오해가 참 많네요 [4] 표정연습 2019.12.29 849
110879 송가인과 태극기부대 [4] 어제부터익명 2019.12.29 1590
110878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노 스포 [1] theforce 2019.12.29 562
110877 캣츠......노후자금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는 영화 [2] 안유미 2019.12.29 1012
110876 (바낭) 캣츠를 보고 왔어요 [6] 샌드맨 2019.12.28 801
110875 [바낭] 펭수 캘린더 빨리 사세요 [2] skelington 2019.12.28 87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