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바낭) 차 바꾼다고 여자가 생기남?

2013.08.14 13:37

새벽하늘 조회 수:3833

저는 직장생활한 이후 9년간 작은 소형차를 몰고 다녔습니다. 중고차 사서 운전연습 좀 해보고,새차 사라고 권유하는 분도 계셨는데, 그때 산 새 차가 큰 사고 없도 없고, 잔고장 없이 잘 버터주니 고맙네요.

혜어진 전 여자친구가 "너는 차를 바꾸면 여자친구가 생긴다" 라는 황당한 말을 하길래,그냥 웃어 넘겼습니다.

차 산다고, 내 얼굴이 잘 생겨지는것도 아니고, 내 연봉이 올라가는 것도 아닌데, 무슨 뜬금없는 말을 하는가 싶어서죠.

어차피 차를 산다고 해도 외제차도 아닌, 소형차 신형모델이나 중형차 엔트리급 모델 정도가 될텐데, 진짜 차를 바꾼다고 여자가 생기겠습니까?

근데 며칠 전 본가 가니까, 어머님이 말씀하시더군요, 지금 은행에 예금 해봐야 금리도 얼마 안되고, 앞으로 이제 점점 차량 유지비도 많이 들거니까, 새차 하나 사라고요.

진짜 차를 사야 할까요?

이 게시물을

세멜레

2013.08.14 13:38

여자가 남자 차보고 사귀나요? 무슨 망상인지 모르겠어요.

댓글
떼인돈받아드림

2013.08.14 13:41

#세멜레:
차보고 사귀는 여자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댓글
stardust

2013.08.14 13:44

#떼인돈받아드림:
이분의 머리속에는 남자돈보고 사귀는 여자나 차 보고 사귀는 여자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있다면 그건 남성들의 날조.

댓글
세멜레

2013.08.14 13:44

#떼인돈받아드림:
단무지 맛있어서 잘 되는 중국집 정도만큼 있겠죠.

댓글
현자

2013.08.14 13:46

#세멜레:
근거 : 그냥 내 생각에 그럴 거 같음

댓글
JKewell

2013.08.14 13:49

#세멜레:
ㅋㅋ적절한 비유네요 ㅋㅋ

댓글
chloe..

2013.08.14 16:27

#세멜레:
오~ 이 비유 진심으로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

(비꼬는 게 아니라 진심입니다. ^^)

댓글
JKewell

2013.08.14 13:48

#떼인돈받아드림:
그런 여자라면 안만나는게 더 득이네요.

댓글
나나당당

2013.08.14 13:40

여친이 생기는지는 모르겠지만 9년이나 타셨는데 지금 봐도 새 차 같아 보일 정도로 관리하신 거 아니라면 바꿔도 좋겠네요.

댓글
가라

2013.08.14 13:42

초중반까지는 플러스 되면 되었지, 마이너스 될일은 없겠죠.

댓글
김전일

2013.08.14 13:43

차에 대한 이야기라면 지금까지 검증된 소형차라면 그냥 계속 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휘발유 소형차는연식이 오래되어도 그닥 유지비 많이 안 들어가던데요

댓글
JKewell

2013.08.14 13:49

"너는 차를 바꾸면 여자친구가 생긴다" 이런말을 하는 여자라면 헤어진게 나쁜일은 아니네요.

댓글
archway

2013.08.14 13:51

#JKewell:
저도 여기에 공감합니다.

댓글
익명요

2013.08.14 15:47

#JKewell:
이럴수가. 그건 말로만 보고 싸잡아 욕할수가 없죠.
때로는 검소나 절약이 아니라 인색이나 궁색일때 그런말 할수 있죠.
아무리 괜찮아도 같이 어울려사는 사회, 남보기도 멀쩡하고 빈궁하지 않은게 좋은거 아닌가요.
예쁜옷도 물빠지고 닳아낡아가는걸 쓰고있으면 좀 바꾸라는 볼멘소리 나오게 마련인듯.

댓글
자본주의의돼지

2013.08.14 13:51

마녀사냥 2회에 나온 대화가 생각나네요.
남성패널들이 남자들이 여자 만나서 은근슬쩍 과시하는것중에 테이블에 '외제차키' 올리는거 있지 않냐? 그러니깐,
여성패널이 그건 요즘 너무 구시대적인거라고... 요즘은 '브랜드 아파트 카드키'를 테이블에 올려놓는다고 하더군요.

댓글
브누아

2013.08.14 13:55

심지어 운전면허 없이도 인기남이 된 어떤 남성분을 알기때문에...별 상관없다 봐요

댓글
키브린

2013.08.14 13:58

글쎄요. 차를 중요하게 보는 사람도 있고 다른 매력을 더 중시하는 사람도 있겠죠.
제 남편도 연애하기 전 주변 남자들이 차를 빨리 사야 한다고 재촉했다던데 지금도 차 없이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 ㅎㅎ
회사에서 제 앞자리에 앉아 있는 분도 면허가 없어서 여행가면 여자친구가 운전해서 다닌다고 하더군요.

댓글
이웃집살인마

2013.08.14 14:02

여자가 차를 보고 남자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주 흔한 일이고(차는 남자의 경제력에 관한 상징 중 하나일 뿐이죠) 그게 무슨 지독하게 속물적인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이 여자친구가 생길 기회를 높이기 위해 차를 산다는 건지 차를 살때가 되서 사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게시판에서 상담해 보시는게 나을 것같네요.

댓글
루아™

2013.08.14 14:03

아니라고들 하시겠지만, 아무리 봐도 플러스면 플러스지 마이너스는 안 되죠.
남자의 재력이 곧 능력으로 흔히들 비춰지니까.

댓글
글린다

2013.08.14 14:14

개인적으로는 무리한 빚을 내서 좋은 차를 사는 남자보다는 뚜벅이나 소형차 모는 남자가 좋습니다.
글쓴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면 사시고, 굳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면 안 사시면 되겠지요.

댓글
AL

2013.08.14 14:20

글과 상관없이 생각나는 이야기. 어떤 분이 벤츠키를 들고다니며 남자든 여자든 새로운 누군가를 만날때마다 테이블 위에 얹어놓는다고 하던데요. 차는 없고 키는 뭐..있어보이고 싶어서라고. 전여자친구의 전남자친구의 차키인데 그걸 헤어지고나서도 전여자친구가 갖고다녔고 다시 뺐어서 본인이 갖고다니는 거라 하더라구요. 본격 외제차 열쇠경쟁인가. 열쇠 따로 살 수는 없나보죠? 귀한 경쟁.. 여튼 진짜 이런사람도 있구나 웃었네요. 오토바이 헬멧 주운 사람이 이제 오토바이만 주우면 된다는 농이 생각나기도 했고. 게다가 전여자친구의 전남자친구 차 열쇠라니~ 그노무 허세란.. / 전여자친구분과는 잘 헤어지신 것 같네요. 진심. 앞으로 그런분만 안 만나면 될듯.

댓글
JKewell

2013.08.14 14:25

#AL:
명품백 담는 종이가방도 거래되는 세상입니다 ㅋㅋ

댓글
호레이쇼

2013.08.14 14:57

차 산다고 안될 연애가 되냐, 이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차가 주는 편의성이나 상징하는 경제력이 사소한 게 아니니만큼 그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자도 분명 있겠죠.
그게 그렇게 비합리적이거나 허영심에 눈먼 행동인 것처럼 매도당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외제차키 운운은 훨씬 더 나아간 다른 이야긴 거고요.

그런데 새벽하늘님은 차도 이미 있으시니, 비용 대비 효과 면에서도 새 차가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다른 쪽으로 노력해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댓글
멍멍

2013.08.14 14:57

차보고 남자 고르는 여자분들이
무리해서 외제차 모는 남자를 좋아하는 건 아니겠죠.
자기 형편에 맞고 분수에 맞게 벤츠 타는 남자를 좋아하는 거겠지요.

댓글
ANF 1892

2013.08.14 15:16

#멍멍:
명쾌한 분석이십니다.

댓글
dragmetothemoon

2013.08.14 22:13

#멍멍:
이게 정답. 서로 적절한 선에서 경제력이든 사회적 지위든 상대방에 대한 조건을 보는 건 정도의 차이지 다들 인정하는 부분이잖아요. 차도 그 중 한 부분일 수 있죠. 그것만 본다기엔 무리가 있겠지만.

댓글
익명요

2013.08.14 15:50

돈싫어하는 여자어디있어요 예쁜여자 마다할 남자 어디있고. 말이 표현이 그렇다는거지, 이게 진리요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는것이 아니니,
있으면 있는만큼은 과시해도 되고 없으면 없는대로 자기 분수에 맞게 살라는거지
없는사람이 벤츠몰아 여자만난다고 감당이나 하겠어요? 주위에서 차좀 바꾸라고 했다면, 차가 너무 오래되서 그런거니 여자랑 꼭 연관시키지 말고 본인차가 너무 낡아보이나 하고 생각은 해봄직하네요

댓글
고인돌

2013.08.14 18:18

약간 폼나는 차를 형편에 무리 없이 운용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괜찮은남자 반열에 들어가는 거 맞습니다.

댓글
zoro

2013.08.14 18:24

중국에선 명품내복만 걸치고 쇼핑을 다니는 아주머니들이 있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우스워요. 그런 과시욕. 차가 본래 뭐하는 것인지 잊어버린 사람인 것 같네요.
오래된 차를 소중히 아끼며 타고 다니던 입장에서 저런 시선들 많이 불편합니다. 남자나 여자나 구분할 것 없어요. 자신이야 그러시던가 말던가 남의 차, 어찌보면 소중한 것을 함부로 폄하해대고.. 상스럽네요.
'차를 바꾸면 여자친구가 생긴다.'라.. 지같은 여자친구가 생기겠죠.

댓글
dragmetothemoon

2013.08.14 22:19

근데 차로 인해 데이트가 훨씬 재밌고 다양해지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애인 사귀는 것과 연관 없다고 말하기엔 저한텐 잠깐 정비소에만 몇일 맡겨도 당장 실생활에 타격을 줄만큼 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주는게 차라..(산간벽지에 사는거 아닙니다;; 자주 쓰면 없을때 굉장히 곤란해져요)
또 차 타다보면 느끼는 건데 좋은 차일수록 이게 또 참 좋거든요...
물론 차의 유무나 좋은 차가 연애에서 결정적인 부분이라고는 단언할수 없지만 이게 대체 무슨 상관이냐고 말하는 사람들은 연애에 있어 좋은 데이트, 재밌는 데이트의 가치를 별로 두지 않는건가 싶기도 해요.

댓글
키브린

2013.08.14 23:21

#dragmetothemoon:
어떤 데이트를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과 데이트를 하느냐가 더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요. 저라면 정말 매력 있는 사람인데 차가 없어서 사귀지 않거나 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댓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35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278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3197
111022	진교수님 좋아하시는 분 [10]	라인하르트백작	2012.05.03	3834
111021	깜짝 놀라게 해드릴까요? [26]	닥터슬럼프	2012.03.08	3834
111020	이효리 영화 컬럼니스트로 데뷔 [7]	사과식초	2012.04.16	3834
111019	수성펜 오덕이었는데 볼펜의 신세계가 [15]	poem II	2011.11.14	3834
111018	오세훈 일인시위. [10]	DJUNA	2011.08.15	3834
111017	스머프 마을에 홍수가 났어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1.05.14	3834
111016	[링크] 뷰스앤 뉴스가 장자연 편지 공개했답니다 [10]	Weisserose	2011.03.09	3834
111015	저 밑에 여성들의 속물화에 대해서. [33]	디나	2011.05.13	3834
111014	엉망진창 영화번역(들) [18]	Ylice	2010.11.29	3834
111013	펀드는 정말 묵혀둬야 하는거군요. [8]	녹색귤	2010.09.28	3834
111012	타블로+이드 (Tablo+id) [21]	알리바이	2010.09.18	3834
111011	Bruno Mars - Just the Way You are (Live) [2]	Jekyll	2010.08.08	3834
111010	[나는 가수다] 사람 예찬 윤도현, 정엽 [5]	서리*	2011.04.03	3834
111009	올해는 얌전하고 청순하게 입은 오인혜 [4]	가끔영화	2014.07.20	3833
111008	[슬럼독 밀리어네어] 아역 배우들의 5년 뒤 모습 [2]	조성용	2014.02.28	3833
111007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11]	로이배티	2013.04.28	3833
111006	재미없는 듀게 Trivia [21]	룽게	2012.11.28	3833
111005	고로께 사진 [15]	유자차	2012.07.18	3833
111004	정동영 의원 폭행, 박원순 시장 폭행 그리고 故 김근태 의원 빈소에서 소란 피우더니 임형주 공연장에서 한바탕 후 구속 [22]	chobo	2012.01.18	3833
111003	꼬꼬면은 영 못먹을거 같다 [6]	가끔영화	2011.08.19	3833

첫 페이지 793 794 795 796 797 798 799 800 801 802 끝 페이지

쓰기

태그

댓글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