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기억이 맞다면,


주원이가 군필자라는 대사가 나왔을거에요. 맞죠?


근데 전 그 대사를 들으면서 의문이 든게,


아니, 군대 2년 갔다왔다면 2년동안 여러 인간 군상을 만나봤을텐데...


왜 라임의 경제사정을 보면서 내셔널 지오그래픽 드립을 치나 싶더군요.


진짜 군대에선 별별 인간 다 보잖아요. 환경이나 성격이나.


군대를 갔다오긴 했는데, 고위층 자녀들만 있는 부대로 빼준건가... 아니면 남들과 커뮤니케이션 없이 산 녀석인가... 보통 이런 친구들이 사고치는데...ㅎ


물론 드라마의 단순 설정이니 그냥 넘어가면 되죠.ㅎㅎㅎ



21살에 사고나서 폐소 공포증을 얻었다면...


군대가서 화생방 훈련할때... 얘 또 졸도했겠네 하는 생각도 들고요...ㅎㅎㅎ








군대에서 만난 여러 인간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1.28살에 뒤늦게 입대한 성인오락실 사장님.


2.고등학교 졸업하고 호스트바에서 일했던 이쁘장한 녀석.



사실 대부분의 대학 휴학하고 입대한 애들이 하는 이야기는 특별할 게 없잖아요.


너도 나도 다 아는 이야기니...


그래서 그런지 좀 처럼 접하기 힘든 세상을 살다온 저 두사람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어요.


특히 저런 어두운(?) 세상에 대해서 잘 몰랐던 20대초반 저에게는요.


호빠녀석은 제 옆에서 자면서 이런저런 무용담을 들려주는데


제대하고 몇년 후 영화 '비스티보이즈' 보면서 그때 걔가 해주던 이야기 생각나서...


영화의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낄낄대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그냥 밑에 물장사 여성분 글 보니, 생각났어요.


걔가 해준 이야기 중에 물장사 종사녀들이 손님으로 왔을 때 이야기도 해주던게 생각나서... 뭐 19금이라 듀게에서 썰을 풀지는 못하지만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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