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드 VS 페라리" (스포!!!!!)

2019.12.28 15:59

산호초2010 조회 수:597

다행히 이 영화를 영화관에서 내려오기 전에 봤네요.

그래도 이번 주말까지는 영화관에서 버티지 않을까 싶은데요.

4D에서 한번 더 보고 싶다는 깊은 아쉬움을 남기네요.


2D만으로도 충분히 멀미가 날만하니 4D였으면 과연 내가 영화에

몰입을 할지, 멀미를 하고 있을지는 영원히 모르겠지만요.




















차알못인데다가 더더구나 레이싱은 싫어하기까지 하지만

이 영화는 "차를 모르는데 봐도 안 지루한가? 드라마가 약하다지 않은가?"하는 걱정을

날려버리고 충분히 드라마적인 힘이 있더군요.


단순선악구도로 가면서 포드사의 임원들을 너무 단선적인 찌질한 악당으로 묘사했다는 점이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별 5개 중에 4개를 주고 싶어요.



그들이 찌질한 악당이 아니였다면 누구를 응원하면서

보겠느냐?!!!!!! 이 영화가 결국 내부 갈등이라서 제목이

"포드 VS 포드"였어야 한다는 의견에 매우 동의해요.





포드사는 "쉘비 아메리칸"을 단물쪽쪽 빨아먹은 영혼없는 자본주의 악당들로

묘사가 되요. 포드사가 이 영화의 제작에 관여하고 싶었지만 극본보고

포기했다는데 내용상 관여하면 정말 이상한 상황이에요.






어쩌다보니(????) 브로맨스 영화를 두 편이나 한 주에 보게 되었네요.

"천문"과 이 영화 둘 다 뼛 속까지 철저한 장인들의 이야기였다는 공통점도 있구요.







이 때의 사건은 그렇게 널리 알려진 역사적인 사건은 아니므로

"그래서 포드가 승리한다는 것이구나"라는 안이한 생각으로 속시원하게

포드가 우승하는 것이 이 영화의 끝이겠거니 했는데 이게 왠 날벼락!!!!!








아~~~~~~~~~~~~~~~ 포드사 부사장 XXX !!!!!!


영화라서 그렇지 진심 멱살을 잡고 싶었네요. 실질적으로는 쉘비와 그렇게 노골적으로

사이가 나쁜 것은 아니었다지만 말이에요. 그리고 쉘비가 내린 결정이기도 했구요.






결국 차사고로 켄 마일스가 사망하는 줄 알았으면 저는 어쩌면 이 영화를

안봤을지도 몰라요. 너무 슬퍼서 넋을 놓게 되었네요. 앞에 복선이 있지만

사망할거라고는 전혀 생각을 안해서 충격이 더 컸네요.


아내와 아들이 왜 이렇게 쓸데없이 많이 나오나 싶었는데

켄 마일스에게 이 영화가 추모의 의미가 아닐까 싶어요.



-리 아이아코카 아저씨는 생각보다 별로 비중이 없네요. 그냥 포드사 임원 중 1인일 뿐이에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0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8
111291 나는 건어물녀가 되어가고 있는가 [9] Paul. 2010.12.23 3366
111290 면접보고 나서 주절거리며 고민하는 전업맘 [7] 흔들리는 갈대 2010.12.23 2519
111289 개인적으로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 [4] 쥬디 2010.12.23 2661
111288 황해보고 처음한일 [3] 제주감귤 2010.12.23 2616
111287 움짤 [5] 가끔영화 2010.12.23 1973
111286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던 책을 사서 읽어본 경우? [7] 스위트블랙 2010.12.23 1787
111285 어르신들의 이해할 수 없는 철벽같은 믿음 [17] 자두맛사탕 2010.12.23 2918
111284 XX전문배우에 누가 있을까요. [20] 메피스토 2010.12.23 2877
111283 지금 시간에 먹을만한곳있을까요 홍대에요 [3] 스르볼 2010.12.23 1549
111282 쓰리 데이즈 재밌습니다. (스포없음) [4] 푸른새벽 2010.12.23 1506
111281 결혼은 2년 정도 후에.. [5] catgotmy 2010.12.23 2683
111280 이 정도 추위라면 내일에는 할 수 있습니다 [14] 루아™ 2010.12.23 2938
111279 짝퉁의 안달 [2] 무비스타 2010.12.23 2228
111278 방송끝났습니다. 2010-06 [1] kilroy 2010.12.23 1585
111277 [기사] 서울시 어린이 급식광고 합성논란. [3] 고인돌 2010.12.23 1746
111276 자기가 갖고 있는 책중 중고로 팔면 돈 좀 될거다 싶은 책은? [10] 스위트블랙 2010.12.23 2310
111275 주민번호 바꾸고 싶네요 정말... [4] 무한자와우주와세계 2010.12.23 2694
111274 즐거운 나의 집 드디어.... 대망의 막방입니다..... 두둥 [96] 비밀의 청춘 2010.12.23 2682
111273 오랜만에 만난 친구얘기 ... [4] 바다참치 2010.12.23 1914
111272 감옥에서는 사람을 패지만 학교에서는 학생을 안패는 나라는.. [4] 헐렁 2010.12.23 2333
XE Login